낚시 _ Fishing/낚시일기 _ F diary

[바다원투낚시조행기] 21.03.07 화성방조제인근 작은 항구

날아라봉돌 2021. 3. 1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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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머문 자리는 흔적도 없이, 내 쓰레기는 되 가져 갑니다.

이번 조행기는 지난번 찾았던 수도권에서 가까운 화성방조제 인근 자그마한 항으로 출조해서, 고기 밥을 주며 세월만 낚으며 또다시 꽝을 친 조행기입니다. 사실 출조 후 조행기는 2~3일 이내에 올려야 했지만, 집안에 큰 일이 있어 이제서야 조행기를 올리게 되었네요. 뭐 어차피 꽝이라 조금 늦은 조행기라도 큰 의미는 없을테지만, 조행기를 남기는 것은 맞기에 간단히라도 올려봅니다.


작년까지만해도 주말마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거의 출조를 하였지만, 지난 겨울 시즌 지독한 연꽝이후에 현타가 온 것인지 출조가 꺼려지는건 열정이 식어서인지 모르겠네요. 아직은 출조해서 낚시는 하고 싶은 마음은 크나, 그곳까지 이동하는 것이 부담스러워졌다는 것이 달라진 마음이기 때문일 듯 하네요. 어찌되었던 출조를 망설이고 있던 일요일 아침에 단톡방에 낚시가자는 도리의 글에 바로 출발을 해 봅니다. 바람은 오전에 잦아든다는 예보였기에 바람이 조금 있더라도 낚시대를 펴 봅니다.

물때는 무시 물때라 그리 좋지는 않네요. 고기도 무시한다는 무시무시한 물때에는 어부들도 출조를 하지 않는다고 들었지만, 지난번 글에도 있듯이 직장인들에게는 출조하는 때가 가장 좋은 물때이지요. 만조 10시49분 두 시간전쯤인 9시경 도착을 합니다.


□ 출조일 : 21.03.07
□ 출조지 : 화성방조제인근 조그마한 항구
□ 출조원 : 도리, 도리 직장 동생, 그리고 나
□ 물때 : 무시
□ 바다상황 : 바람 3단에서 1단 이하로 변화, 파도 조금
□ 장비 : 헌터 35S-485 카멜레온 / 액캐 / 합사 2호, 힘사 3호 / 자작 2단 채비 / 세이코 16호
□ 요약 : 또다시 꽝!
□ 관련 사진


도착을 하니 이미 물은 들어와 있는 상태이고, 바람은 3단이상으로 우측으로 불고 있더군요. 지난번 초릿대가 부러져 자작수리한 헌터 35S-485 카멜레온 단포로 시작을 해 봅니다.


릴은 시마노 액티브캐스트 1080이며, 라인인 영권샘 오리시스 8합사 2호에 8합사 3호가 힘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낚시대를 펼치고 나서 바로 도리와 그 지인이 와서 각각 단포로 시작을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바람은 잦아들었지만, 입질은 1도 없이 세월만 낚고 있는 와중에 도리 지인이 망둥어를 한마리 올립니다. 입질도 없이 채비를 회수하는데 걸려있네요.


만조가 지나고 정오가 다가오지만 입질도 없고, 미끼는 그대로 회수되고 있기에 철수를 결정합니다. 워낙에 입질도 없다보니 가이드 정렬을 사진으로 담아 보니 나름 운치가 있어 보입니다.


수온이 낮아서인지 아직 서해안 고기는 필자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 않는 듯 하네요. 다음 기회를 노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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