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머문 자리는 흔적도 없이, 내 쓰레기는 되 가져 갑니다.
20-21년 겨울시즌 마지막 빙어낚시를 항상 찾는 마둔낚시터에서 아들과 즐기기 위해 다시 찾았습니다. 시즌 즐빙을 위해서 출조 했기에 조과는 크게 신경 쓴건 아니지만, 따뜻해진 날씨 탓인지 실력이 없어서인지 저조한 조과였지만, 의외의 고기도 잡아보고 많은 나눔을 받은 졸빙 출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바람은 거의 없는 예보라 텐트를 안 가져가려다 그래도 편안하게 하기위해 챙겼는데, 흐린날씨로 영상이지만 쌀쌀한 날씨로 잘 챙겨갔네요. 언제나 그렇듯 마둔낚시터 잔교 계단 내려가자마자 앞쪽 포인트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 출조일 : 21. 02. 28
□ 출조지 : 안성 마둔저수지
□ 출조원 : 아들과 함께 동출
□ 물때 : -
□ 날씨 : 바람 1단 이하, 영상 10도 (낮기온), 구름많음
□ 장비 : 자작전동릴, 자작초릿대, 6본 1호
□ 요약 : 빙어 40여수, 피래미(16cm), 붕어 1
□ 관련 사진
8시경 도착한 마둔낚시터는 이미 많은 차량으로 아직도 빙어낚시를 하기 위해 이른 시간부터 오셨더군요. 이른 아침 마둔지의 아름다운 풍경부터 감상하세요.
역시나 아들은 텐트에서 낚시는 1도 생각없이 스마트폰을 보기만 하네요. 그래도 아들과 함께 했기에 즐겁습니다.
초보즐빙님이 사전에 가져다 놓은 집어판을 입어료 주며 수령했습니다. 그나마 이거 달아서 그런지 조금이라도 잡은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집어판이 빙어를 유혹하기 위해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17~20m정도 되는 바닥권에서 빙어가 드문드문 입질을 보이면서 나와주었지만, 생각보다 입질이 활발하지 못했는데요. 수심층을 바꿔가며 빙어를 노리던 와중에 5~8여미터권에서 나온다는 어느 조사님의 말씀에 간신히 30여수 했네요. 중간층에서 고패질을 하는데 갑자기 묵직하고 전동릴이 잘 안 감기더군요. 간신히 감아서 올리니 16cm의 피래미가 올라오더군요.
연이어 비슷한 중간층에서 또 묵직한게 걸렸는데 이번엔 전동릴이 잘 감기지도 않습니다. 어찌어찌 전동릴을 겨우 감으니 이번엔 붕어가 올라오네요.
또다시 연이어 붕어가 한마리 걸려 올라왔는데, 잡았다가 놓치는 바람에 채비째로 도주를 해 버렸네요.
오전에 휴식중님과 댓글/채팅으로 인사했는데, 텐트를 직접 찾아오셔서 자작 미니 테이블을 나눔 주시네요. 전동릴에 어울리게 작고 가볍고 깜찍합니다.
오후에는 입질을 거의 보지 못했네요. 아들과 컵라면으로 점심을 먹고, 뜨문뜨문 10여수 한듯 합니다.
댓글과 채팅으로 막대사탕님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마둔지 오셨더군요. 이전부터 많은 질문에 상세하게 대답해 주셔서 인사차 뵈었는데, 이렇게 많이 챙겨주시네요. 다음 시즌 찌낚시 제대로 준비해서 도전해 보겠습니다.
비록 빙어는 예상보다 적은 대략 40여수를 잡았지만, 나눔만큼은 풍성하게 받은 졸빙 출조였네요.
3시경 정리를 완료하고 철수를 하며, 이번 시즌 마지막 마둔지를 담아 봅니다.
그리고, 상류쪽 또다른 잔교 쪽도 사진을 담아봤습니다.
이렇게 20-21년 시즌 빙어낚시를 마무리하네요. 다음 겨울시즌에 또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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