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머문 자리는 흔적도 없이, 내 쓰레기는 되 가져 갑니다.
당초 계획은 구미 무을지나 안동 원천리로 노지에서 빙낚을 해 볼 계획이었으나, 갑작스런 일정 변경으로 수원으로 올라가게되어 수원에서 그나마 가까운 마둔저수지를 다시 찾았습니다. 이번 빙어낚시 출조는 오랜만에 아들과 함께 출조해보았습니다. 빙어낚시 조행기 압축 영상은 아래를 참조하셔도 되겠네요.
오후부터는 똥바람이 터지는 예보이긴 했지만 2시경에는 철수 예정이라 바람은 무시하고 출조했네요.
마둔낚시터 빙어낚시는 잔교 위에서 텐트를 치고 낚시를 하면 되는데, 전기장판이 있는 방갈로를 예약해서 추위를 피하며 즐길 수도 있습니다. 이번 20-21 시즌에는 입어료가 중학생 이상은 만원, 초6~초4 오천원, 초3이하 무료이고, 방갈로는 2만원인데 매주 월요일 8시에 전화로만 예약을 받는다고 하네요. 덕이와 낚시용품도 판매하구요. 덕이는 이천원입니다.
□ 출조일 : 21. 02. 07
□ 출조지 : 안성 마둔저수지
□ 출조원 : 아들과 함께 동출
□ 물때 : -
□ 날씨 : 바람 2단 이상 가끔 돌풍, 영상 5도 (낮기온)
미세먼지 극악
□ 장비 : 자작전동릴, 자작초릿대, 6본 1호
□ 요약 : 빙어 150~200여수
□ 관련 사진
새벽을 달려 아침이 밝아오는 7시경 도착하니 이미 사장님이 매점에 계시더군요. 입어료와 덕이 계산을 하고 잔교로 내려갑니다. 날씨가 흐린건지, 안개가 자욱한건지, 미세먼지가 극악이어서 그런지 마둔지 아침 풍경을 담아봅니다.
밤샘 낚시를 하신건지 텐트 몇동이 이미 보이지만, 지난번 출조때 보다는 텐트수가 적네요.
수도권 인근 빙어낚시를 안전하고 편하게 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마둔낚시터 찾게되고, 관리가 안되다보니 입어료를 계산하니 팔찌를 차라고 줍니다. 참고로 입어료는 12시간 기준입니다.
텐트를 치고, 먼저 빙어낚시 준비를 합니다. 새로 장만한 거치대 (기타 발판)에 장비를 세팅하고 채비를 지난번에 맞추어 둔 6~7m권에 내리니 바로 입질이 들어옵니다.
예상외로 활발한 빙어 입질에 순식간에 몇수를 하고, 빙어낚시도 식후낚이라 편의점 도시락으로 아침을 해결합니다.
오랜만에 아이와의 동출이라 맛나게 식사를 한 후에, 아이는 자동으로 스마트폰으로 눈길을, 필자는 초릿대로 눈길을 주네요. 즐빙 카페 산해님께 나눔 받은 초릿대의 휨새가 정말 맘에 들 정도로 초릿대가 만족스럽게 입질을 보이네요.
지난 1월 두번의 빙어낚시에서는 아침 입질이 거의 없을 정도로 활성도가 낮았는데, 이번 출조에서는 느나모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활발한 입질을 보이더군요. 3~4걸이가 수시로 올라옵니다.
정오가 다가오니 많은 사람들이 빙어낚시를 위해서 찾아옵니다.
아들과의 동출이기에 아들에게 빙어 10마리당 스마트폰 30분 사용을 제안합니다. 그런데, 빙어 활성도가 워낙 좋다보니 아들도 3걸이가 되어 올라오네요. 순식간에 10마리를 채우고는 스마트폰으로 가네요.
그렇게 빙어를 순식간에 100여마리가 넘어 갔을 때, 저멀리 날아오는 철새떼를 보다가 찌낚시로 전환해 봅니다.
즐빙 카페 산해님이 제작해 주신 봉돌 찌낚시대로 찌낚시를 시도해 보았는데, 릴과 라인이 적절하지 않은 듯 하네요. 그래도 수심을 6~7m정도 맞추니 입질오고 빙어가 찌를 끌고 가네요. 다음에는 제대로 준비해서 다시 찌낚시를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점심으로 컵라면을 먹고, 아들은 핫쵸코, 필자는 커피를 잠시 여유를 부려봅니다.
오후가 되니 사람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잔교는 대부분 다 차서 낚시를 즐기고 계시네요.
이번에는 케이블타이로 제작한 자작 초릿대를 테스트 해 봅니다. 지난 시즌에 제작했던 건데 다시 태스트를 해보니 입질 감도는 그리 나쁘지 않은데, 초리 휨새가 별로네요.
좀 더 연구해서 제대로 된 초리 휨새를 가질 수 있는 자작 초릿대를 다시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오후가 되니 예보대로 똥바람이 마구 터지기 시작합니다. 어느정도 잡았기에 철수 준비를 합니다. 대략 150~200여수 인듯 한데, 다음에는 카운터를 준비해서 출조해야겠습니다.
철수하기전 마둔낚시터 잔교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시즌 막바지라 지난번보다 확연하게 샤람들이 줄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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