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_ Fishing/낚시일기 _ F diary

[바다원투낚시 조행기] 20.06.06 - 석문방조제

날아라봉돌 2020. 6. 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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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조일 : 20.06.06
□ 출조지 : 석문방조제
□ 출조원 : 나홀로
□ 물때 : 6물
□ 바다상황 : 바람 오전 무, 오후 2~3단, 물색 좋음
□ 장비 : 헌터 35S-485/BR릴, 레펄 GT30-425/알룩스 액티넘9000ms, 영권샘 8합 3호 / 자작채비 / 세이코 16호
□ 요약 : 도다리 1(27cm), 애장어 1, 애복어 1
□ 관련 사진

사리물때라 조류도 엄청나고, 물도 엄청나게 빠지겠지만
회사원이 언제 물때 따지면서 출조했나요.
일단 달려봅니다.

오후부터 바람이 조금 터진다고 하지만 바람은 극뽁하는거라 배웠네요.

6일 0시가 되어 미리 준비해 준 낚시용품들을 싣고서
지난번 장어로 손맛을 본 석문방조제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들물 시작된지 2시간정도가 지난지라 석문방조제에 도착하니 2단 석축에 이미 물이 차기 시작해서 바로 던졌네요.
좌포는 알룩스 액티넘 9000ms에 레펄 GT30-425이고,
우포는 레펄 BR릴에 헌터 35S-485 카멜레온입니다.

장어를 노리고 던졌으나, 지난번과 달리 이상하리만큼 입질이 없더군요. 어느새 아침이 되어 해가 떠 오릅니다.
언제나 봐도 멋진 일출 풍경이네요.

어쩌다 한번씩 있던 잔입질에 회수해도 빈 바늘만 올라오다가 오랫동안 입질이 없어 회수를 하니 애복어가 한마리 올라오네요. 바로 방생~ 너라도 잡혀주니 고맙다~

그리고, 잠시 뒤 울려오는 방울소리와 함께 초리가 까닥까닥거립니다. 새벽에 나와야 할 장어가 해 뜨고 올라오네요. 밤새 놀다가 집에 가는 애장어인가 봅니다. 바로 방생이네요.

간조타임이 되어 2단 석축이 드러나 일단 주차장으로 잠시 철수합니다.
주차장에서 모회원님께 채비와 줄보기캐미를 나눔 받고, 석문방조제의 다른 포인트로 이동했네요.
간조까지 2시간이 남아 루어로 광어...아니 뭐라도 걸리길 바라며 열심히 던졌으나 역시 루어초보의 길은 험히네요.
액션도 줄줄 모르고, 1타 1밑걸림이 대다수입니다.

물이 들어올려면 너무 오래 기다려야했기에 그냥 2단 석축에서 원투낚시를 합니다.
35S-485와 BR릴 단포로 초리를 열심히 쳐다 보았으나, 잔입질 후 회수하면 미끼가 털리는 걸 확인합니다.
그러다 초중들물경에 타타타치는 아주 약한 초리 움직임을 보고 라인을살짝 감았으나 무반응...조금 더 기다려 회수하는데 뭔가 묵직함이 35S-485에 전달되며 로드가 휩니다.
큰 저항이 없어 불가사리인가 했는데, 거의 앞에서 하얀 뱃살을 보고 도다리임을 직감힙니다.

정말 오랜만에 준수한 사이즈를 올려뵜네요.
사이즈 27cm이고, 빵이 엄청난 도다리이네요.

막판에 진한 손맛을 보고 철수를 했네요.

35S-485 카멜레온
지난번부터 계속 걸어주는 것이 어복대임이 틀림없나 봅니다.
강한 허리힘과 초리의 예민함으로 입질 파악에 용이하기에 조과에 도움을 주는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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