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_ Fishing/낚시일기 _ F diary

[바다원투낚시조행기] 20.07.04-05 시화방조제 야간원투낚시

날아라봉돌 2020. 7. 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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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조일 : 20.07.04-05 (야간원투낚시)
□ 출조지 : 시화방조제
□ 출조원 : 시방대물, 원투더투, 그리고 나
□ 물때 : 5-6물
□ 바다상황 : 바람 무, 파도 장판, 물색 그다지
□ 장비 : 헌터 35S-485/BR릴, GT30-425/액캐1080, 영권샘 8합 3호 / 자작채비 / 세이코 16호
□ 요약 : 꽝!
□ 관련 사진

여름이 다가와 이제는 강한 햇볕으로 인해 낮낚시는 해로워져 밤낚시 즉, 야간낚시 시즌이 시작된 듯 합니다.
낮에는 볼일 등을 보고, 물때를 맞춰 초보에게는 사관학교라 불리우는 시화방조제로 출조했네요.
작년 11월말경에 시화방조제로 출조한 것이 마지막이었으니 7개월만에 다시 찾은 포인트네요.

물때는 5-6물로 조류세기가 꽤 나올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역시나 좌측으로 캐스팅한 라인이 우측으로 쏠려 있는 것을 확인했네요.

바람은 낚시하는 동안 산들바람 수준으로 매우 좋았습니다. 아직 완연한 더위는 오지 않았는지 새벽시간에는 추위가 느껴져 얇은 잠바를 입고 있었네요.

시화방조제는 언제나 조사님이 붐비는 곳이기에 다른 조사님들과 라인이 엉키지 않으려면 시화나래휴게소에 주차 후에 꽤 많은 거리를 걸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출조에셔는 꼭 필요한 것만 릴백에 모두 넣고, 로드백, 릴백 및 의자만 들고 이동할 수 있도록 준비해서 출조했네요.

시화방조제에 도착한 시점은 4일 22시경입니다. 22시 23분이 간조타임이라 해루질 및 루어를 하시는 조사님들이 꽤 많이 계시더군요. 간간히 원투하시는 분들도 물이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2단 석축이 있어 회수의 부담감이 있었지먼, 자리를 잡고 캐스팅을 합니다.
가벼운 산들바람으로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와중에 초들물타임이라 입질이 엄청 옵니다.
2단 석축은 여전히 드러나 있기 때문에 회수의 부담감이 있었지만, 회수를 해 보니 빈 바늘만 올라오네요.

얼마지 않아 시방대물이 조인합니다. 옆자리에서 최근 수령한 레드펄스 GP7-500 쌍포를 폅니다. 감성돔대라고 하던데, 긴 길이에 낭창거리는 연질 액션을 보여주더군요.
시방대물은 어복이 있는지 애망둥어와 애장어를 연달아 올리더군요.
그 와중에 필자의 초릿대는 간헐적인 입질은 있지만 꽂꽂하게 가만히 있습니다.

그리고, 또 시간이 지난 원투더투가 조인을 합니다.
최근 눈여겨 보고 있는 미친로드로 시작하네요. 30호 봉돌을 달아 필자보다 한참 더 먼 거리로 캐스팅을 하네요.
그리고, 잦은 입질을 받더니 결국 백조기와 장어를 올려버립니다.

야간원투낚시의 묘미는 역시 캐미를 보는 힐링입니다.
세명의 낚시꾼은 로드와 릴등을 포함한 낚시와 관련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4시 45분 만조타임을 맞이합니다. 역시 만조타임에서는 입질조차 없이 조용하더군요.

만조 1시간정도 지나 시방대물이 피곤한지 낚시대를 접고, 곧바로 필자도 접었습니다. 좌측 시방대물, 우측 원투더투 사이에서 낚시를 했건만 이번 출조에서는 입질만 받고 생명체를 보지 못했네요. 그래도 다름 출조에서는 대물을 기대하며, 내 흔적를 깨끗하게 정리하고, 즐거운 야간원투낚시를 마치고 철수했네요.

내가 머문자리는 흔적없이, 내 쓰레기는 되가져가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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