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_ Fishing/낚시일기 _ F diary

[바다원투낚시조행기] 20.06.28 - 석문방조제

날아라봉돌 2020. 6. 2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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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조일 : 20.06.27
□ 출조지 : 석문방조제
□ 출조원 : 시온아빠와 나
□ 물때 : 13물
□ 바다상황 : 바람 무, 파도 장판, 물색 좋음
□ 장비 : 헌터 35S-485/BR릴, 헌터 27H 하이브리드/액캐1080, 영권샘 8합 3호 / 자작채비 / 세이코 16호
□ 요약 : 애장어 1, 애놀래미 1
□ 관련 사진

주중 장맛비가 그치고 주말 하루종일 흐리다는 일기예보에 햇살이 나오지 않는다면 낚시하는데 그만한 기상조건이 없었기에 아침일찍 만조 3시간전 시작을 위해 출발했네요.

바람예보도 낮시간동안 바람이 거의 없을 거라 낚시하기에는 딱 일거라 생각하면서 말이죠.

6시경 도착한 석문 방조제는 이미 물은 2단 석축까지 채우고 있었네요. 자리를 잡고 바로 캐스팅을 하였습니다.
하루살이와 모기가 예상외로 많아서 살짝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다행히 달려들지는 않더군요.
날씨도 예보대로 흐린 날씨에 바람도 거의 없을 뿐더러 파도도 장판 수준이라 낚시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조건이었습니다.

한대는 어복대로 인정받고 있는 헌터대 35S-485 카멜레온에 영권샘 8합사 3호가 감긴 레펄 BR 조합입니다.
채비는 도리가 만들어준 스네이크 천칭 2단 채비에 30호 봉돌을 달아 캐스팅했네요.

다른 한대는 헌터대 27H-485 하이브리드에 영권샘 8합사 3호가 감긴 액티브캐스트 1080 릴 조합에 용팔표 2단 자작채비에 25호 봉돌을 달아 캐스팅 해 봅니다.

미끼는 직접 염장한 청갯지렁이를 사용했네요.

캐스팅 후 잠시 쉬는 동안 시온아빠가 합류했습니다.
시온아빠는 BT30-425에 스핀파워 조합 쌍포로 던집니다.
역시 시온아빠의 어복은 대단합니다. 던지고 얼마지 않아 쌍포에 입질이 오네요. 하나는 애장어를 다른 하나는 애장어가 잠시 보였으나 올리다 빠져버렸네요.

그러는 와중에 제 낚시대는 꽂꽂하네요. 좀 겸손해도 될텐데 말입니다. 그러나 오는 어신...입질감지기가 땰랑입니다. 27H-485 하이브리드가 히트!!
올리는데 묵직합니다. 애장어가 물기는 했는데 35S-485 카멜레온 채비와 엉켰네요.

시온아빠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열심히 쪼았으나 입질이 한참동안 없더군요. 시온아빠는 가족과의 캠핑을 위해서 떠나고 나홀로 쪼아봅니다.

그런데, 한동안 낚시하기 좋던 흐린 구름 사이로 햇살이 간간히 얼굴을 비춥니다. 잠시 보이는 햇살에 더위가 느껴지더군요. 분명 하루종일 흐린 날씨라 했건만, 구라청의 날씨에 또 속은 느낌이네요.

강한 햇살로 더위가 엄습하고, 때마침 간조타임이라 2단 석축이 드러나기 시작해 고민을 합니다. 이 찌는 더위속에 계속하느냐 철수하느냐...
그러나 이내 낮낚시는 해로운 여름이 다가왔음을 깨닫고 철수를 준비합니다.

오늘은 35S-485 카멜레온 어복대가 고기를 올리지 못하는구나라고 생각하며, 회수하기 위해 몇라례 챔질을 하고 올리는데, 뭔가 묵직함이 전해집니다.

35S-485 카멜레온 헌터대가 어복대임을 증명하네요.
애놀래미가 챔질에 훌치기 되어 배에 바늘이 꽂힌 상태로 올라오네요.

 잡은 고기들은 아이라 사진찍고 바로 방생하고, 철수하면서 내가 머문 자리는 흔적없이 깨끗하게 치우고 복귀했습니다.

이제 낮낚시보다 밤낚시를 하며, 장어를 노려봐야 할 시기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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