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머문 자리는 흔적도 없이, 내 쓰레기는 되 가져 갑니다.
□ 출조일 : 20.12.05
□ 출조지 : 석문방조제
□ 출조원 : FS팀 체셈도리, 버리야, 봉이탱이
□ 물때 : 12물
□ 바다상황 : 바람 1단 이하, 파도 장판, 물색 좋음
□ 장비 : 레드펄스 익스트림 / 자작채비 / 세이코 16호
□ 요약 : 애장어 1, 망둥어 2
□ 관련 사진
12월이 접어들어 날씨가 무척이나 쌀쌀합니다. 게다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에서 600명대로 넘어가고 있어, 야외 활동인 낚시생활 조차도 이제는 조심 또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될듯 합니다. 출조지는 가능하면 사람이 모이지 않는 곳으로, 출조하면 가능하면 미끼를 구매하는거 이외에는 어느곳도 들르지 않고, 동출시에는 간격을 두고 대화를 하되, 항상 마스크를 쓰고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오랜만에 주말 오후 출조를 해 보았습니다. 만조시간이 오후 7시 36분이라 오후부터 밤낚시까지 진행할 듯 합니다.
다행히 기온도 살짝 올랐고, 바람은 거의 없을 듯 하네요. 낚시하기에는 최상의 날씨일 듯 합니다.
석문방조제는 석문선착장부터 마섬포구까지 약 10km의 긴 방조제로 만조타임에는 원투낚시를 간조타임에는 루어낚시를 주로 많이 하는 포인트입니다. 워낙에 큰 방조제라 어디서 할지 위치를 설명하려면 방조제 콘크리트 벽에 적힌 번호로 알려주기도 하지요. 이번 포인트는 중간 주차장 가기전에 있는 작은 주차장 바로 앞, 번호로는 22번 인근에서 시작해 봅니다.
만조 4시간전인 3시 30분에 도착을 해 보니 예상보다 물이 많이 빠져 있어 2단 석축이 많이 드러나 있더군요. 그래서 일단 2단 석축으로 내려가 시작해 봅니다. 날씨가 좋아 꽤 많은 사람들이 나와 낚시를 즐기고 있더군요.
이번에 중고로 새로 영입한 레드펄스 익스트림 로드와 버리야에게 중고로 영입한 서프리더 논드랙 릴 조합으로 힘차게 캐스팅을 해 보았습니다.
진한 붉은색의 익스트림 컬러가 다이와 서프스탠드 750의 붉은색과 매우 잘 어울리네요.
들물타임이라 서서히 물은 차 오르는데, 입질은 1도 없는 상태가 지속됩니다. 저 뿐만 아니라 동출한 FS팀원 모두가 입질을 받지 못하네요.
물이 차 오르기에 후퇴를 하며 진행하다가 5시 30분경에 2단석축이 완전히 잠기었네요. 대물도 식후낚이라고 인근 중국집에 탕수육과 함께 음식을 주문 배달 받아 저녁을 해결합니다. (발생된 쓰레기는 함께 준 비닐에 담아 모두 회수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오랜만의 밤낚시 모드입니댜. 역시 캐스팅할때 날아가는 줄보기캐미와 가만히 바라보는 끝보기캐미를 보는 재미로 밤낚시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첫 수는 제가 먼저 시작합니다. 식사를 하는데 스탠드 방울이 소리를 내더군요. 일단 식사가 우선이라 식사를 하고 챔질과 함께 올리는데 살짝 묵직합니다. 2짜 망둥어가 올라오네요.
다시 캐스팅을 하니 입질감지기가 깜빡입니다. 또다시 망둥어네요.
기온이 살짝 올랐다고는 하지만, 12월의 추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조사님들이 밤낚시를 즐기더군요. 그런데, 한참을 지켜봐도 모든 낚시대의 끝보기캐미가 빨간색으로 변하지 않네요.
그렇게 한참동안 입질이 없다가 또다시 찾아온 마지막 입질은 망둥어 입질과는 다르지만 뭔가 힘이 없네요. 역시나 올리니 애장어입니다.
체셈도리 애장어 1수
버리야 애장어 1, 망둥어 1수
봉이탱이 애장어 2수
이렇게 각자 소소한 손맛을 보고, 주변 정리 후 철수 했네요.
동해, 남해권에서의 조과가 생각나니 서해권은 큰 재미를 볼 수 없어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그래도 소소하게나마 힐링을 즐길수 있다는 것만으로 만족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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