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_ Fishing/낚시일기 _ F diary

[바다원투낚시조행기] 20.12.12-13 동해권 감포 연동방파제인근, 포항 남구 모포항 인근

날아라봉돌 2020. 12. 1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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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머문 자리는 흔적도 없이, 내 쓰레기는 되 가져 갑니다.

□ 출조일 : 20.12.12-13
□ 출조지 : 경북 경주 감포~포항 남구
□ 출조원 : 나홀로
□ 물때 : 5~6물
□ 바다상황 : 바람 3단 이하, 파도 조금, 물색 좋음
□ 장비 : 레드펄스 GT30-425, BT30-425 / 자작채비 / 세이코 16호
□ 요약 : 애놀래미 1, 애도다리 1
□ 관련 사진

하루가 다르게 온도가 떨어지고 있지만, 주말동안 잠시 따뜻하다는 예보가 있어 토요일 오후 출조를 감행했습니다. 경북 경주 감포항을 시작으로 포항 남부권까지 올라가며 원투낚시 포인트를 탐사해 보고자 출조를 하였기에 감포항부터 모포항까지 중간중간 가본 포인트에 대한 소개는 별도로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자리를 잡고 낚시대를 펴고 낚시를 한 포인트 위주로 즉, 실제 출조한 포인트에 대한 출조기입니다. 토요일 오후에는 바람이 심할거라 했지만 의외로 바람은 강하지 않았었네요.


물때는 5물로 조류는 그리 세지 않았지만 점점 살아나는 조류이기에 기대해 볼만하겠습니다.


첫번째 자리잡은 포인트는 경주 감포 연동방파제 인근 포인트입니다. 차를 주차하고 바로 옆에서 낚시를 할 수 있는 좋은 포인트이더군요.


가로등도 있어 야간에도 불빛의 도움을 얻을 수 있고, 포인트에는 드러난 여밭과 물속에도 여가 있는 듯 하고 자갈바닥으로 되어 있는 듯 합니다. GT30-425 단포로 시작을 해 봅니다.


포인트 오른쪽은 여밭이 많고, 그 여밭 위에서 낚시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그러는 사이 입질이 들어옵니다.


작은 사이즈의 애놀래미가 올라오더군요. 금어기와 상관없이 사이즈가 작아 계측 후 바로 방생합니다.


날씨가 살짝 따뜻해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겨울인지라 얼마전 모카페에서 나눔받은 넥워머로 중무장을 합니다. 따뜻하다 못해 땀이 날 정도로 냉기를 잘 차단하고, 온기를 잡아주더군요.


확 물어주지는 않았지만, 의외로 입질이 잦기도 해서 미끼도 추가로 구매하고, 다른 포인트 탐사도 해 볼겸 자리를 정리하고 다른 포인트 확인후 돌아왔지만, 원래 하던 포인트는 이미 다른 조사님들이 자리 잡고 있더군요. 그래서 좀 더 왼쪽의 테트라 사이의 공간이 있어 다시 자리를 잡습니다.

 
얼마지 않아 해는 지고 밤낚시 모드로 진입합니다. 이곳에는 바로 옆에 가로등이 없다보니 매우 어둡습니다. 포인트는 여밭이 많아 밑걸림은 있더군요. 조심해야겠다 생각하며, 한참을 하다보니 캐스팅된 곳에서 줄보기캐미의 불빛이 보입니다. 수심이 그만큼 안나온다는 의미라 다른 포인트로 이동을 강행합니다.


서너군데 포인트를 찾아 이동하다가 포항 남구 모포항인근 해변에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해변 오른쪽으로는 해변폭이 짧아서 도로주차공간 주차를 하고 캐스팅을 할 수 있더군요. 해변이라 모래밭으로 되어 있지만 여밭이 일부 형성되어 있고, 회수할때 해조류에 자주 걸리더군요. 그래도 밑걸림은 되지 않고 빠지는 거라 낚시를 하는데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조과와 관계없이 차박을 할 수 있는 포인트이기에 GT30-425와 BT30-425 쌍포를 펼치고 시작합니다.


10시가 가까워지도록 입질은 없고, 미끼만 계속 털리더군요. 춥기도 해서 차에 들어가 따뜻하게 있다보니 그냥 자 버렸네요. 날이 바뀌어 새벽 4시가 안된 시간에 깨서 다시 시작해 봅니다. 바람은 오후부터 태풍급이지만 오전에는 심하지 않은 예보라 오전까지 진행하기로 합니다.


만조 시간은 이미 지나버렸지만 대물을 노려봅니다.

 그러다, 지렁이 두마리씩 입꿰기를 해서 던져 놓았더니 초리가 들썩거리며 바트대도 들썩거리는 입질이 서너번 반복합니다. 차에서 놀라 뛰쳐나가 후킹을 하고 릴링을 하는데 무지 가볍습니다. 회수해보니 목줄이 날아가고 없네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쪼아봤지만, 보리멸인지 복어인지 모를 잘잘한 입질과 회수하면 없어지는 미끼도둑에 시달리다가 떠오르는 해돋이를 보고 힐링을 합니다.


고기가 물던 말던 미끼를 털어가던 말던 떠오르는 해를 보며 사진이라도 건졌네요.


한동안 사진을 찍으며 힐링을 해 봅니다.


미끼도 모두 사용하고, 마지막 사진을 찍으며 정리를 합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쓰레기를 모두 정리합니다.


곧바로 철수할려고 했으나, 뭔가 아쉬움이 남아 인근에 있는 모포항으로 가 보았습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찌낚시 위주로 낚시를 하고 있더군요.


모포항을 구경하고 갈려다가 눈에 들어온 누군가 두고간 지렁이와 원투채비가 보여 루어대로 원투같은 루어낚시를 해 봅니다. 던지자마자 입질이 들어와 후킹하고 올리니 깻잎사이즈의 도다리가 올라옵니다. 사진만 인증하고 바로 방생~
이후 간간히 오는 입질만 느끼다 바람이 터지기 시작해서 철수를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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