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_ Fishing/낚시일기 _ F diary

[바다원투낚시조행기] 20.12.27 궁평항 - 화성방조제 인근

날아라봉돌 2020. 12. 2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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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머문 자리는 흔적도 없이, 내 쓰레기는 되 가져 갑니다.

□ 출조일 : 20.12.27
□ 출조지 : 궁평항 - 화성방조제 인근
□ 출조원 : 아들과 함께
□ 물때 : 4물
□ 바다상황 : 바람 1.5단 이하, 파도 장판, 물색 그다지
□ 장비 : 레드펄스 실수로드, 헌터 35S-485 카멜레온 / 자작채비 / 세이코 16호
□ 요약 : 꽝!
□ 관련 사진

코로나가 점점 기승을 더하고 있어 5인이상 집합금지가 이루어지고 있어 출조 또한 조심스러운게 사실입니다. 크리스마스 휴일부터 집콕으로 지내다보니 답답함을 조금 털어버리고자 인근 바다라도 보고 오고자 떠나봅니다.
이번에는 20년 한해동안 거의 외출을 하지 못했던 아들과 함께 했는데요. 시국이 시국인지라 최대한 사람이 없는 곳으로 마스크는 무조건 착용하고, 사람과의 접촉은 최소화 하는 것을 염두해 두고 갔네요. 바다를 보러 가는 것이 목적이었기에 바람과 물때는 그리 중요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간조타임에는 물이 없기에 느즈막히 출발합니다.


먼저 들린 포인트는 오랜만에 찾은 궁평항입니다. 마지막 출조한 시점이 언제이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오랜만에 찾았는데, 그 사이 내항쪽은 많이 바뀐 듯 하네요.


멀리 보이는 피싱피어는 아직 공사중이라 사람이 전혀 없습니다. 물때를 가리지 않고 낚시를 즐길 수 있는 포인트 였는데 아쉽기는 하지만, 코로나 시국이라 설사 재오픈했더라도 가지는 못할 듯 하네요.


내항쪽이 많이 바뀌었더군요. 간조때 물이 거의 빠져 갯벌이 드러나고 바닥을 깊게 한다고 한참 공사가 진행 중이었는데, 깊이가 깊어진건지 물이 꽤 들어와 있더군요. 그래도 일부 구간은 공사중이라 조심해야 할 듯 합니다. 실수로드로 잠시만 해 보기로 하고 던져봅니다. 입질이 1도 없네요.


잠시동안 짬낚을 하다가 원래 생각해 둔 포인트로 이동하기 위해 화성방조제쪽으로 가다 중간선착장에 들러 봅니다.
간조가 지나고 1시간 가량 지난 시점인데 긴 콘크리트 구조물이 드러나 있어 산책 삼아 들어가 봅니다.


선착장쪽에는 조사님들에 낚시 준비를 하고 있어 최대한 피해서 끝까지 가봅니다.


물에 잠기지만 않는다면 이보다 좋은 포인트는 없을거 같은데요. 탁트인 바다를 보니 힐링이 되네요


아들은 멀리까지 들어왔다고 투덜대면서도 착하게 따라와 줍니다.


이제 짬낚을 위해 생각해 둔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예상대로 추운 겨울이기도 하거니와 별로 알려지지 않은 포인트이다보니 조사님은 거의 없네요.


헌터대 35S-485 카멜레온과 액캐1080 조합으로 2시간여 동안 던져봤지만, 입질도 없고 채비를 회수하면 미끼도 그대로더군요. 저 포함 주위 조사님들도 입질이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아들과 함께 바다를 보며 힐링한 것으로 만족하며 철수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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