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_ Fishing/낚시일기 _ F diary

[바다원투낚시조행기] 21.01.01 당진권 석문 선착장 인근 - 석문 방조제 - 한진 GS 인근

날아라봉돌 2021. 1. 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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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머문 자리는 흔적도 없이, 내 쓰레기는 되 가져 갑니다.

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든 분들이 새해에는 소원하시는 모든 소망 이루시길 바라며, 출조하시면 언제나 안전운전, 안전낚시를 하시고 대물로 만쿨하시길 기원합니다. 코로나가 여전히 기승인 가운데, 5인 이상 집합 금지로 인해 대부분의 주요 관광지는 접근 금지가 되고 있네요. 연말을 휴가로 집콕으로 보내고, 새해 바다를 보며 힐링을 하기 위해 당진권 사람이 없는 포인트로 가서 캐스팅을 해 보았습니다. 날씨는 영하의 온도이지만 바람은 그리 강하지 않았고, 흐린 날씨에 눈이 오락가락 하더군요.

□ 출조일 : 21.01.01
□ 출조지 : 석문선착장 인근 - 석문방조제- 한진 GS 인근
□ 출조원 : 나홀로
□ 물때 : 9물
□ 바다상황 : 바람 2단 이하, 파도 조금, 물색 그다지
□ 장비 : 레드펄스 GT30-425 / 자작채비 / 세이코 16호
□ 요약 : 3연꽝
□ 관련 사진


물때는 그리 녹녹치 않았는데요. 9물로 조류세기가 세거니와 조수간만의 차이도 큰데, 시간상 간조 타임에 낚시를 해야 했네요.


미끼는 염장해 둔 갯지렁이가 있어, 코로나 방역 차원에서 아무곳도 들르지 않고 바로 포인트로 향했는데요. 1차 포인트는 석문선착장 인근 촛대바위가 있는 포인트입니다. 석문선착장을 조금 더 들어가면 좌측으로 갯바위가 넓게 형성되어 있는데, 간조때는 큰 밑걸림없이 낚시가 가능한 포인트이네요.


물이 빠진 갯바위는 미끄러우니 항상 조심해야하고, 물이 들어올때는 빠르게 들어오기 때문에 물때 시간을 항상 체크해야 합니다. 다행히 선착장과 더 안쪽으로 사람들이 있을 뿐, 갯바위쪽은 아무도 없더군요. 21년 첫 캐스팅을 힘차게 해 봅니다. 잡히는 어종은 망둥어가 대부분인데,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입질이 1도 없더군요.


항상 정박되어 있는 배 뒷편으로 캐스팅을 하면 있을 법 했지만, 겨울 날씨는 조과를 허락하지 않는 듯 합니다.


너무 입질도 없고, 간조가 지나 들물 타임이라 포인트를 이동해 봅니다. 석문방조제에서 2단 석축이 물이 늦게 차는 곳으로 가 봤는데요.


역시나 예상대로 좌우 낚시를 하고 있는 조사님은 찾아 볼 수 없더군요. 하긴 미치지 않고서야 이 추운 날씨에 누가 낚시를 하나요. ㅎㅎ 예상보다 물이 많이 빠져 있는 상태였지만, 캐스팅을 해 봅니다.


이곳 또한, 2시간여 동안 입질은 전혀 없고, 간단하게 간식을 즐겨봅니다. 맑은 날씨는 어느 순간 눈빨이 날리더니 흐려져 눈이 좀 내리더군요. 다시 포인트 이동을 해 봅니다.

 
찾아간 포인트는 한진 GS 인근입니다. 물이 이제 막 차기 시작한터라 조사님은 찾아 볼 수 없고, 짬낚하기로 하고 던져 봅니다.


9물때라 유속이 엄청납니다. 분명 좌타를 쳤는데, 봉돌이 굴러굴러 우측으로 가 버리고, 나름 경질대인 GT30-425 초릿대가 휘더니 바트대를 들어버리고, 라인은 웅웅 소리를 냅니다.


조금씩 내리는 눈은 시간이 지날수록 거세지더니 낚시대에 눈이 쌓일 정도가 되도록 입질이 없어, 바다를 보며 힐링을 한 것으로 만족하며, 21년 첫 출조는 세월만 낚고 철수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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