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_ Fishing/낚시일기 _ F diary

[바다원투낚시조행기] 22.10.29 서해 당진권 낚시포인트 석문방조제

날아라봉돌 2022. 10. 3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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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머문 자리는 아니온 듯 깨끗하게, 내 쓰레기는 되 가져 갑니다.

지난주 시화방조제 출조에 이어 연달아 출조를 해 봤습니다. 이번에는 혼자가 아닌 낚시를 통해 알게 된 동생들과 함께 서해대교를 건너 서해 당진권 포인트로 찾아보았습니다.
날씨는 다소 따스한 날씨에 11물 물때에 조수간만의 차이가 커서 그런지 2시경 도착한 석문방조제에서는 해루질을 마치고 정리하는 사람들이 꽤 많더군요.

낚시포인트
낮시간은 춥지 않은 날씨에 바람도 간간히 부는 정도라 바람막이 옷만으로도 충분했네요. 다만, 해가 떨어질 무렵에는 얇은 패딩잠바 정도는 입어주어야 할 정도로 한기가 느껴졌습니다.


□ 출조일 : 22.10.29
□ 출조지 : 석문방조제
□ 출조원 : 체셈도리, 검빨 그리고.나
□ 물때 : 11물
□ 바다상황 : 바람 0~2단, 파도 낮음
□ 장비 : 레펄 BT30-425 & 다이와 17크캐 / 2단채비 / 세이코 16호
□ 요약 : 장어 2, 우럭 1, 망둥어 2
□ 관련 사진


석문방조제에는 방조제 수문이 있는 곳 기준으로 30번부터 500m 단위로 숫자가 적혀 있는데, 24번 근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오후 7시경이 만조인데, 간조시간이 막 지난 2시경 도착해서 2단석축 아래는 바닥이 그대로 드러난 상태입니다.


물이 빠진 상태이다 보니 대부분 루어와 찌낚시를 하시고 계시더군요.


차에 싣고 다니는 은성 원투대 (300)으로 묶음채비에 지렁이를 달아 던져놓고 기다려봅니다. 뭘 잡겠다는것보다 동생들을 기다립니다.


오후 4시쯤 되니 2단 석축 아래에 물이 서서히 차기 시작합니다. 준비해온 BT30-425와 크캐 조합으로 캐스팅 합니다.
두번째 캐스팅에서 입질이 옵니다. 약하지도 않는 것이 사이즈 되는 놈의 입질이라 생각하고 챔질을 했는데 가볍더군요. 후킹이 안되었나 봅니다.


그래서 다시 캐스팅하니 또다시 입질 반응이 옵니다. 이번에는 좀 더 확실히 물었다 싶을때까지 기다려 챔질하니 묵직한 손맛이 전해 오네요. 일타이피! 장어와 망둥어 쌍걸이입니다.


망둥어는 3짜로 준수한 사이즈네요.


그리고, 아직 해가 떨어지기전임에도 입질이 계속 오네요.


그러나, 낚시도 식후낚이라고 동생들이 챙겨온 돼지고기를 구웠네요. 오랜만에 낚시를 하면서 먹어봅니다.


돼지고기에 소주가 최고인데, 운전을 해야하니 와인잔에 콜라를 담아 잔을 부딪칩니다.


돼지 바베큐의 느끼함은 컵라면으로 날려버렸네요.


컵라면이 익는 동안 입질감지기 방울이 딸랑거립니다. 바로 챔질했더니 또 다시 묵직함이 전해 오네요. 23cm가 조금 안되는 우럭에 올라옵니다. 오랜만에 보는 자연산 우럭이네요. 사이즈 미달로 방생합니다.


활성도가 있는지 입질이 활발해서 컵라면을 순식간에 순삭하니 또 다시 약한 입질이 옵니다. 이번에는 애장어가 올라오네요.


11물이라 물살이 엄청납니다. 우측으로 흐르던 물이 좌측으로 바뀌어 우타를 침에도 좌측으로 라인이 갈 정도네요. 입질과 함께 올렸더니 동생 라인과 꼬였지만 망둥어가 한마리 같이 올라옵니다.


만조가 지나고 이후 무서울 정도로 입질이 사라져 버렸네요. 간간히 약한 입질은 보였지만 미끼만 따일 뿐입이라 철수합니다.
오랜만에 동생들과 고기도 구워먹고, 식사도 하면서 즐겁게 보내 출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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