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머문 자리는 아니온 듯 깨끗하게, 내 쓰레기는 되 가져 갑니다.
지난주 시화방조제 출조에 이어 연달아 출조를 해 봤습니다. 이번에는 혼자가 아닌 낚시를 통해 알게 된 동생들과 함께 서해대교를 건너 서해 당진권 포인트로 찾아보았습니다.
날씨는 다소 따스한 날씨에 11물 물때에 조수간만의 차이가 커서 그런지 2시경 도착한 석문방조제에서는 해루질을 마치고 정리하는 사람들이 꽤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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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포인트
낮시간은 춥지 않은 날씨에 바람도 간간히 부는 정도라 바람막이 옷만으로도 충분했네요. 다만, 해가 떨어질 무렵에는 얇은 패딩잠바 정도는 입어주어야 할 정도로 한기가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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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조일 : 22.10.29
□ 출조지 : 석문방조제
□ 출조원 : 체셈도리, 검빨 그리고.나
□ 물때 : 11물
□ 바다상황 : 바람 0~2단, 파도 낮음
□ 장비 : 레펄 BT30-425 & 다이와 17크캐 / 2단채비 / 세이코 16호
□ 요약 : 장어 2, 우럭 1, 망둥어 2
□ 관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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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방조제에는 방조제 수문이 있는 곳 기준으로 30번부터 500m 단위로 숫자가 적혀 있는데, 24번 근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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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경이 만조인데, 간조시간이 막 지난 2시경 도착해서 2단석축 아래는 바닥이 그대로 드러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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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빠진 상태이다 보니 대부분 루어와 찌낚시를 하시고 계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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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싣고 다니는 은성 원투대 (300)으로 묶음채비에 지렁이를 달아 던져놓고 기다려봅니다. 뭘 잡겠다는것보다 동생들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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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쯤 되니 2단 석축 아래에 물이 서서히 차기 시작합니다. 준비해온 BT30-425와 크캐 조합으로 캐스팅 합니다.
두번째 캐스팅에서 입질이 옵니다. 약하지도 않는 것이 사이즈 되는 놈의 입질이라 생각하고 챔질을 했는데 가볍더군요. 후킹이 안되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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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다시 캐스팅하니 또다시 입질 반응이 옵니다. 이번에는 좀 더 확실히 물었다 싶을때까지 기다려 챔질하니 묵직한 손맛이 전해 오네요. 일타이피! 장어와 망둥어 쌍걸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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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둥어는 3짜로 준수한 사이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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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직 해가 떨어지기전임에도 입질이 계속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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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낚시도 식후낚이라고 동생들이 챙겨온 돼지고기를 구웠네요. 오랜만에 낚시를 하면서 먹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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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에 소주가 최고인데, 운전을 해야하니 와인잔에 콜라를 담아 잔을 부딪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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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바베큐의 느끼함은 컵라면으로 날려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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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이 익는 동안 입질감지기 방울이 딸랑거립니다. 바로 챔질했더니 또 다시 묵직함이 전해 오네요. 23cm가 조금 안되는 우럭에 올라옵니다. 오랜만에 보는 자연산 우럭이네요. 사이즈 미달로 방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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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성도가 있는지 입질이 활발해서 컵라면을 순식간에 순삭하니 또 다시 약한 입질이 옵니다. 이번에는 애장어가 올라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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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물이라 물살이 엄청납니다. 우측으로 흐르던 물이 좌측으로 바뀌어 우타를 침에도 좌측으로 라인이 갈 정도네요. 입질과 함께 올렸더니 동생 라인과 꼬였지만 망둥어가 한마리 같이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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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조가 지나고 이후 무서울 정도로 입질이 사라져 버렸네요. 간간히 약한 입질은 보였지만 미끼만 따일 뿐입이라 철수합니다.
오랜만에 동생들과 고기도 구워먹고, 식사도 하면서 즐겁게 보내 출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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