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머문 자리는 아니온 듯 깨끗하게, 내 쓰레기는 되 가져 갑니다.
주말휴일을 이용하여 오랜만에 동해 포항권으로 원투낚시 출조를 했습니다. 동해로의 출조는 여건도 여건이지만 리터당 2000원을 넘어가는 기름값으로 인해 장거리 출조가 부담이 되고 있는 시기라 더욱 망설이게 하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출조하던 날도 사상최고가의 기름값으로 뉴스를 장식하던 날이었지만 힐링을 위해 출조를 강행합니다.
주말 근무를 마치고, 물때와 바람은 고려하지 않고 일단 떠났습니다. 포항 구룡포로 들어가기전에 낚시방에 들러 갯지렁이를 구매하고, 미리 찍어둔 포인트에 도착했는데, 예상보다 쌀쌀한 날씨에도 당황스러웠지만, 4단 이상으로 부는 바람에 더 당황스럽더군요.
윈디어플을 보니 바람이 엄청부는 예보더군요. 못할 수준은 아니라 생각하기에 우선 자리를 잡고 세팅을 합니다.
□ 출조일 : 22.06.11
□ 출조지 : 동해 포항 남구 카페니어바이 앞
□ 출조원 : 나홀로
□ 물때 : 5물
□ 바다상황 : 바람 4단 이상, 파도 높음
□ 장비 : 레펄 GT30-425 & BT30-425 / 자작구멍봉돌채비
□ 요약 : 꽝
□ 관련 사진
위치상으로는 서북쪽 방향이라 해가 늬엿늬엿 저물어 갑니다. 이번 포인트는 유투버 #낚시림 님께서 소개 한적이 있는 주차후 바로 낚시할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좌측 테트라쪽으로 하고 싶었으나, 팀으로 온 사람들이 있어 우측편에 자리를 잡아 시작해 봅니다.
우측편에는 여가 있어 애매하긴 했으나 다행히 옆 조사님이 근투를 하셔서 최대한 장타로 쳐 봅니다.
10~20m 까지는 수심이 거의 나오지 않은 듯 하고, 50m 근방에는 해초가 많은 거 같았으며, 70m 이상에서 수심이 어느정도 나오는 듯 했습니다.
어느새 해는 지고 야간낚시 돌입합니다. 바람으로 인해 입질파악도 힘들었지만, 해초와 여로 인해 채비 손실도 더러 있네요. 새벽이 되어서 차박을 합니다.
6월 중순 날씨 치고는 기온이 찹니다. 예상보다 찬 기온에 몇번을 깨긴 했지만, 불편한 잠자리가 더 컸던건 아니었는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동이 틀 무렵 깨서 채비를 다시 준비해 캐스팅합니다.
어제보다 바람은 조금 약해졌지만 그래도 4단 수준의 바람과 높은 파도는 입질 파악을 어렵게도 하지만, 입질이 전혀 없습니다.
캐스팅 해 두고 해변 산책길을 잠시 다녀와 봅미다.
선바우라는 해변 바위와 바다를 보며 힐링을 즐길 수 있도록 긴 산책로를 만들어 두었더군요.
해변의 절벽은 상당히 특이한 형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마침 자갈과 큰 돌을 절벽에 박아 넣은 듯 하네요.
2시간여 시간을 더 낚시를 하다가 포인트 이동을 결정하고 철수를 했네요. 지난번 출조이후 2연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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