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3일차입니다.
9월 중순이 다가옴에도 아침부터 덥고 낮 햇살은 엄청 뜨거워 낮에 야외활동을 하기에는 여전히 힘든 날씨네요.
오전에 잠시 일을 보면서 당초 계획했던 부산여행 2박 3일 일정에서 1박을 더하기로 결정하고, 숙소를 알아봤는데요.
거제도로 건너가 보기로 하고 거제도 펜션을 예약했네요.
때마침 추석연휴 여행을 장려한다고 정부에서 쿠폰을 제공해 주어서 좀 더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었네요.
펜션에서 저녁으로 고기를 구워 먹기로 해서 해운대 인근 마트로 가서 장을 보고 점심식사를 하러 갔는데, 부산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중에 하나가 밀면이라 춘하추동밀면을 찾았습니다.
[카카오맵] 춘하추동밀면 해운대직영점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265번길 13 (우동)
https://kko.to/1oLp4IPjxo
2년 전에 부산 여행을 왔을 때 송도에 위치한 제일밀면을 찾은 적이 있는데, 춘하추동밀면은 이곳대로의 깔끔한 맛이 있는 듯합니다. 솔직히 밀면보다는 같이 주문한 만두가 더 맛난 거 같더군요. 주차는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하기에 해운대시장을 찾는다면 시장 건너편에 위치한 춘하추동밀면도 찾아보세요.
점심을 마치고, 거제도로 넘어가기 위해 가덕도와 해저터널을 이용해 넘어가야 하는데, 그 사이에 낙동강 하류의 을숙도를 들러보기로 합니다.
을숙도는 철새도래지로 알고 있는데, 을숙도생태공원으로 꾸며져 있어 을숙도 에코센터를 가면 무료로 관람등이 가능하더라구요.
[카카오맵] 을숙도생태공원
부산 사하구 하단동 1142
https://kko.to/UFED9q7aGm
을숙도에서 에코센터를 찾아가면 투어 관람차를 탈 수 있는 곳이 있는데요. 시간을 정해두고 운영하는데 때마침 시간에 맞춰 탈 수 있었네요.
에어컨이 없어 덥기는 했지만 8분 정도 타고 전망 포인트까지 가서 구경하고 다시 돌아오는데요.
철새가 아직 오기 전이라 새는 찾아보기 어렵더라구요.
을숙도 생태공원 관람차 투어를 마치고, 바로 낙동강하구에코센터로 가 주시더군요. 생태공원만 보는 것이 끝일 줄 알았는데, 에코센터는 더 많은 볼거리가 있더라구요.
[카카오맵]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부산 사하구 낙동남로 1240 (하단동)
https://kko.to/wxlzTttC5-
투어 관람차 타는 곳에서 걸어서 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더군요.
1층에는 안내센터, 기념품샵과 화장실이 있고 2층에 볼거리가 많습니다. 2층으로 갈 때 철새도래지인만큼 새들이 무리 지어 날아가는 것을 전시해 두었더군요
을숙도를 비롯해 낙동강하구에 서식하는 각종 동식물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바다와 민물에 서식하는 고기들도 있구요. 그 옆에는 식물들도 설명되어 있습니다.
나비를 비롯한 각종 곤충들도 볼 수 있구요
다양한 조류도 볼 수 있습니다.
알바트로스가 날개를 활짝 펴고 활동하는 모습은 정말 멋지더군요.
전시물을 보고 나면 을숙도생태공원을 전망할 수 있는 곳이 나오는데요. 이곳은 실내라 좀 더 시간을 보내었네요.
망원경도 있어 새들이 쉬고 있는 것도 볼 수 있더군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들렀던 을숙도생태공원이었는데, 예상외로 볼 것도 많아 한번쯤은 들러볼 만한 곳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을에 오면 더 좋다는 귀띔도 있더군요. 물론 사람들이 엄청 많다고 합니다.
거제도를 넘어가기 위해 가덕도 해저터널과 거가대교를 지나야 하는데요. 편도 톨비만 1만 원이지만 거제도로 가는 길이 4시간 이상 걸리는 것을 단 몇십 분 만에 도착하게 해 주기 때문에 엄청난 시간 절약이 가능합니다.
[카카오맵] 거가대교 홍보전시관
부산 강서구 거가대로 2571 (천성동)
https://kko.to/nwRUcJIGJ-
2년 전에 해저터널을 이용해 본 적이 있는데, 해저터널 초입에 위치한 휴게소에 들러 2년 전에는 보지 못한 홍보전시관을 구경해 봤습니다.
해저터널과 거가대교 건설과 관련된 각종 모형과 설명을 볼 수 있어요.
거제도 입성하고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숙소가 위치하고 있었는데요. 두모몽돌해수욕장 앞에 위치한 거제썬스테이풀빌라펜션입니다.
[카카오맵] 거제썬스테이풀빌라펜션
경남 거제시 장목면 율천두모로 154-46 (장목면 관포리)
https://kko.to/plV2L4WnDO
추석을 앞둔 비수기라 그런지 저렴한 가격에 복층구조의 펜션을 예약할 수 있었네요. 우리 숙소는 401호였는데, 개별 자쿠지도 베란다 쪽에 있더군요. 이용은 하지 않았지만, 이용 시 추가 비용 발생한다네요.
복층이라 위층에 침대가 있고, 에어컨도 따로 있더군요.
짐을 간단히 풀고, 두모몽돌해변으로 잠시 나와 봅니다.
아직도 덥다 보니 해수욕을 즐기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해변 끝에 위치한 작은 항구에서 낚시하시는 분들도 있구요.
저녁식사는 마트에서 미리 장을 봐온 삼겹살과 장어를 굽기로 합니다. 전기 BBQ를 사전에 이야기하면 2만원 추가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더군요. 숯불이 아니고, 덕트가 있어서 숙소 안에서도 구이가 가능합니다.
준비해 온 삼겹살과 장어를 구워 정말 맛나게 먹으며 3일차 여행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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