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산 여행 3박 4일 2일차 _ 원투낚시 그리고, 해운대 해변 힐링

부산여헹 2일차 입니다. 이곳저곳 다니기보다 쉬면서 힐링하는 목적의 여행이어서 2일차 오전은 필자가 좋아하는 낚시를 하러 새벽일찍 숙소를 나섭니다.

어제 짬낚했던 송도 암남공원 낚시포인트는 거리가 있다보니 반대편쪽 기장에 위치한 대변항쪽으로 가 봤네요.
새벽부터 문을 열어준 낚시점 덕분에 미끼도 문제없이 준비할 수 있었네요.

[카카오맵] 기장대변방파제
부산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 245-9
https://kko.to/YeLVeWbN6F

기장대변방파제

대변방파제 외항은 낚시금지 구역이어서 내항쪽에서 낚시를 했는데요. 망상어와 보리멸을 잡으며 소소한 손맛을 봤네요.

서늘했던 이른 아침과 달리 해가 나오니 바로 더워지기 시작하고 점심시간이 다가올 무렵 무더위로 낚시는 힘들더군요. 철수하고 숙소로 복귀 후, 점심 식사를 위해 나섭니다.

[카카오맵] 우봉
부산 해운대구 우동 1434-2 해운대현대하이페리온 상가 C동 2층 201호
https://kko.to/B_VdrhoCUL

우봉

점심은 해운대에 위치한 소고기 샤브샤브 맛집 우봉입니다.
네이버 예약이 이미 다 차서 다른 곳으로 갈려다가 전화 문의하니 대기없이 식사가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고기맛도 맛이지만 시원한 국물맛과 우동과 죽도 맛있어서 바닥을 긁었네요.
무엇보다 동백섬과 바다가 보이는 오션부 전망이라 눈맛과 입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었어요.

식사를 하고 해운대 해변으로 나와 봤습니다.
숙소인 플레아드블랑에서 3분이면 해운대 해변인데요.

엘시티 빌딩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가지며 오션뷰 자리에서 시간을 보내고,

해변의 끝자락과 이어진 미포항 / 미포방파제로 산책해 봅니다. 오후 시간이라 무더위가 한창이라 다니기가 쉽지는 않더군요.

미포항이 해운대해변 바로 옆에 있는 작은항구인데 해운대유람선 선착장도 있고, 어업인을 위한 배들도 정박되어 있더군요.

엘시티 타워의 거대한 빌딩 바로 옆에 어촌이 있는 풍경도 참 아이러니하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숙소에서 쉬다가 저녁을 위해 해운대시장을 다시 찾아 식사 후, 해운대 해변의 야경을 보기위해 다시 찾아봤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있기는 했지만, 여름시즌이 지나서인지 그다지 번잡하지는 않고, 야경도 그다지 화려한 느낌은 없더군요.

동백섬쪽으로 중간중간 버스킹 공연을 하고 있는 노래를 들으며 산책을 했는데요.

내외국인의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운동과 산책을 하거나 바다 풍경 자체를 즐기는 분들 등, 차분한 분위기의 해운대 해수욕장의 모습을 보며 숙소로 복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