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와 17 크로스캐스트(크캐) 라인롤러 베어링 튜닝

지난번에 보유하고 있는 원투낚시릴의 라인롤러를 분해한 글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요.

https://flysinker.tistory.com/m/295

원투낚시 릴 라인롤러 분해 _ 시마노 액티브캐스트(액캐), 다이와 17 크로스캐스트(크캐), 레드펄

다이아 크로스캐스트의 경우에는 라인롤러에 별도의 베어링이 들어가지 않아 좀 더 좋은 라인롤러로 사용하기 위해 베어링을 채용하여 튜닝하는 것을 보고 튜닝을 시도해 봤습니다.

첫번째 할일은 베어링을 준비하는 것인데요.
호환되는 베이링은 MR95ZZ로 5×9×3mm 규격입니다. 국내 쇼핑몰에서도 구매가 가능하지만, 단가와 배송비가 있어서 2개만 필요해도 몇천원이 넘어가더군요.

최근 급속하게 성장하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알아봤는데요. 개당 $0.4달러로 2개 $1달러가 채 되지 않으면서 배송비 무료가 있더군요. 급한 것이 아니라서 주문하고 기다렸는데, 다행히 60여일만에 도착했네요.

튜닝을 위해서 다이와 17 크캐 라인롤로를 다시 분해합니다.

라인롤러 아래쪽에 있는 나사를 풀어주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작업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확인했던 다이와 17 크로스캐스트 라인롤러의 부품들입니다.

튜닝을 위해서 교체할 부품은 흰색 플라스틱 부싱 2개와 황동 부품 1개입니다.
나사와 황동 와셔, 라인롤러는 사용해야 합니다.

아래 사진의 부품을 바꾸어 튜닝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교체할 베어링이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구리스를 발라줍니다.

그리고, 다시 재조립하면 되는데요. 황동 와셔를 먼저 넣구요.

베어링을 겹쳐서 라인롤러안에 넣고 와셔 위에 올립니다.

그 후에 나사를 다시 고정시키면 작업은 끝납니다.

튜닝 후에는 튜닝 전과 외관상 차이는 찾을 수 없는데요. 라인을 걸어서 라인롤러를 돌려보니 잘 돌아가더군요.
튜닝 전에는 부싱등의 구리스등이 윤활역할만 했다면 튜닝 후에는 베어링이 돌아가면서 좀 더 부드러운 릴링이 될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출조해서 사용해 봐야 제대로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간단한 작업이라 부품만 준비하면 누구나 튜닝이 가능한데요.  튜닝 전에 릴링을 할때 라인의 소음이 들리곤 했는데, 튜닝 후에는 어떨지 사용해 보고 후기를 추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