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본가해물뚝배기 군헌갯벌체험 대천달빛아래팬션 바베큐 10/2 _ 국내여행 대천여행 맛집 핫플레이스

낮기온이 아직 살짝 높기는 하지만, 아침 기온이 많이 쌀쌀해져 이제 완연한 가을이 다가왔음을 느낍니다.
바다 해수욕은 못하겠지만, 예전의 대천에서의 좋은 기억을 다시 느껴보고자 대천해수욕장인근 펜션을 예약하고 1박2일의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대천본가
충남 보령시 대해로 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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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을 달려 도착한 대천은 차가 예상보다 많았지만, 조금은 한적한 모습의 대천해수욕장이었습니다.

점심식사를 위해 해물뚝배기와 칼국수를 먹기 위해 대천본점 해물뚝배기 식당을 찾았습니다.

점심시간이 살짝 이른 시간인데도 거의 만석에 가깝게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시더군요. 늦은 아점을 위해서 손님들이 다녀가셨나봅니다. 식사후 나올때 오히려 자리가 많더군요.

해물뚝배기 3인분에 바지락칼국수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뚝배기에 넣을 라면사리 추가!

시원하고 칼칼한 뚝배기에는 쭈꾸미와 참게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 같이 나오는 밥과 함께 가족들 모두 맛나게 먹었네요. 아이도 제법 잘 먹습니다.

바지락칼국수는 국수양도 제법 되었지만, 바지락도 많이 들어가 있고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맛도 좋았네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해장을 위해서 조금전에 만석에 가까운 손님들이 있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여튼 간단히 먹을 생각이었는데, 가족들 모두 푸짐하고 맛나게 먹은 점심이었는데, 대천본점 주위에 뚝배기 파는 곳이 모두 맛집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군헌갯벌체험학습장
충남 보령시 해안로 6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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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여년전에 대천을 찾았다가 모래사장에서 조개 해루질 하는 것을 보고 조개를 캤던 힘들었지만 즐거웠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도 조개를 캐 보자는 부모님 버킷리스트로 도구가 없기에 갯벌체험장에서 해보기로 합니다.

대천해수욕장에서 제일 가까운 갯벌체험장이 군헌갯벌체험학습장입니다. 해변가를 따라 가다보니 입구가 나오는데 차량 만석이라 뒷편 주차장쪽으로 안내하더군요.

정면에 보이는 파란지붕 건물에서 인당 12000원씩 갯벌체험비를 지불하고 장화, 호미와 조개 담는 망을 받으면 됩니다. 장갑은 500원에 별도 판매하네요.

갯벌체험은 물때가 있어 매일 무한정 할 수 있는건 아니구요. 우리가 체험한 날도 물이 제일 빠진 시간인 간조시간이 13시30분경이었으나 12시부터 2시40까지만 갯벌체험이 가능하더군요. 물때를 잘 모르신다면 갯벌체험장에 사전에 연락해 보시고 가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준비가 완료되면 길 건너 갯벌로 걸어갑니다. 들어가기 좋게 자갈을 깔아둔건지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건지 모르겠지만 300m정도 빨간 깃발을 따라 들어갑니다. 빨간 깃발을 벗어나면 발이 빠질 수 있는 갯벌이라 계속 주의를 주더군요.

300m 정도를 걸어가면 먼저 조개를 캐고 계신 많은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미 파인 곳은 조개를 캔 곳이고 물이 많은 곳은 갯벌로 잘 보이기에 캔 흔적이 없는 곳을 위주로 호미질을 합니다.

깊게 갯벌을 팔 필요는 없고, 5cm정도 긁어내면 조개들이 나옵니다. 긁어낸 갯벌에도 조개가 뒤섞여 나오니 파낸 곳도 잘 살펴보세요.

큰 조개는 서너개였고 대부분 자잘한 바지락 조개였습니다. 1시 30분경 시작해서 1시간동안 조개를 캐다보니 어느덧 물이 들어와 철수할 시간이 되었네요. 1시간동안 조개를 잡았는데 망을 가득채웠습니다. 낚지등을 잡은 분들도 계시더군요.

갯벌이 묻은 장비와 조개는 갯벌 초입에 있는 해수저장소에서 세척을 하면 됩니다.
경험많은 분들은 스티로폼 또는 용기등을 가져와 세척한 조개들을 바닷물과 함께 담아 살려가더군요.

다행이 우리도 차에 실어둔 용기등을 사용해 다음날까지 모두 살려왔습니다.

갯벌체험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갑니다. 예약을 잘못하는 바람에 엉뚱한 호실에 입실할 수 밖에 없었지만, 엄청 친절한 사장님 덕분에 하루를 잘 보낼 수 있었네요. 대천달빛아래팬션 B동입니다.

달빛아래펜션 2 (B동)
충남 보령시 해수욕장12길 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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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해수욕장 해변 더 가까이 위치한 대천달빛아래팬션 B동인데요. 잘못된 예약으로 당황해서 사진을 제대로 찍지는 못했지만 별도로 숙소 리뷰를 해 보겠습니다.

사장님의 빠른 대응 덕분에 얼른 정리를 하고, 인근 수산시장에 가서 구이로 먹을 조개와 새우를 사 왔습니다. 그전에 올해 칠순이신 아버지를 위해 소소하게 고희연 상차림을 준비했습니다. 잔치는 아니었지만 상차림과 몇가지 이벤트에 만족해 하셔서 다행이었네요.

인근에 수산시장에 매우 많았지만, 사장님께서 소개해 주신 수산시장 중에 한 곳을 가서 가리비 2kg, 조개 1kg, 새우 1kg를 구매하고, 개별바베큐장에서 저녁식사를 했네요.

사장님 조언대로 1차는 조개구이를, 2차는 삼겹살구이를 정말 맛나고 푸짐하게 먹었네요. 양념장과 소금등은 모두 팬션에서 제공해 주셔서 별도로 준비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가리비는 속살이 매우 커서 제대로 먹었고, 새우도 구이뿐만 아니라 생새우 맛도 달콤하니 일품이었네요.

식사 후 모두 정리를 하고 난 후, 숙소에서 편안히 대천해수욕장 1일차 여행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