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_ Fishing/낚기타 _ F etc

루어 낚시대 가이드 자가수리

날아라봉돌 2022. 7. 2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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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으로 최고의 강점을 보이는 진출식 루어대인 트레블러 X 210-30을 배스낚시용도로 자주 사용을 했는데요.


보관할 때 항상 느낀 것이 가이드가 자주 휘어져 있다는 것이었고, 그렇다보니 자주 원 위치로 돌렸는데요. 탑가이드 기준 2번 가이드가 낚시대를 정리하다가 뚝! 부러져 버리더군요.


자주 애용하던 로드였기에 수리할 방법을 고민했는데, 선물 받았던 로드이기도 하고, 국내에는 수리를 할 수 없는걸로 알고 있었기에 자가수리를 해 보기로 합니다.

자가수리에 앞서 카페를 포함해 유튜브등 다양한 곳에서 루어대 자가수리방법이나 가이드 자가수리방법등을 검색해서 공부를 합니다.


우선 부러진 가이드를 고정했던 자리의 에폭시와 래핑사를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가열하면 보다 쉽게 제거가 가능하다는 사전 공부를 바탕으로 라이터로 가열 후 떼어내니 쉽게 잘 떨어지더군요. 다만 너무 오래 가열하면 로드가 상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겠습니다.


남아있는 에폭시등은 사포를 이용해서 제거를 해 줍니다.


알리에서 같은 색상은 구하기 어렵고, 같은 모양의 가이드 세트를 구매해 준비했습니다.


가이드 구경을 비교해서 장착할 가이드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래핑사등으로 가이드를 1차 고정해야 하는데, 합사를 이용해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가장 얇은 합사로 가이드를 고정해 줍니다. 래핑방법은 실이 튀어나오는 것이 없이 깔끔하게 감는 방법이 있더라구요. 나중에 따로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래핑이 끝나면 에폭시 작업을 해야하는데,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에폭시가 있지만, 경화시간이 4분정도로 짧아 작업성이 나오지 않을 듯 해서, 알리에서 낚시대 가이드 수리용 에폭시를 구매했습니다. 대략 4시간정도의 경화 시간인 제품인 듯 합니다.


붓이 있다면 좀 더 수월하게 에폭시를 바를 수 있는데 없네요. 면봉의 솜을 이용해서 조심히 에폭시를 바라봅니다.


에폭시 경화가 늦다보니 바를 때 낚시대를 가만히 두면 에폭시가 한쪽으로 흐릅니다. 그래서 낚시대 (가이드가 장착되는 절)를 일정속도로 돌려주어야 합니다.


처음하는 작업이라 20여분을 작업했는데 흐름이 있네요. 에폭시는 적당히 도포가 되었기에 낚시대를 20~30여분동안 더 돌려주니 더 이상 흐르지 않은 듯 하네요.

남은 에폭시가 아직 경화가 덜 되었기에 그냥 밤새도록 경화를 시켰습니다.


가이드 자가수리가 완료된 트레블러 제트 210-30 입미다. 래핑사의 컬러가 기존과 맞지 않지만, 에폭시 마감까지 예상보다 잘 나와서 만족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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