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급격히 추워져서 22-23 빙어낚시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다만, 아직 빙판이 만들어질 정도는 아니라서 물 빙어낚시로 시작을 하고 있는데요.
본격적으로 저수지가 얼어서 빙판이 형성되면 빙박을 즐기시는 분들도 많아질 겁니다.
한겨울 빙판위에서의 캠핑이라는 점 때문에 얼음위에서 텐트를 치기 위해서는 다양한 물품이 필요한데요. 텐트는 기본이고 이를 고정할 아이스전용앵커와 방수포에 한기가 올라오지 않게 하기 위해 바닥작업이 필요로 합니다.
바닥재로 사용되는 것은 다양하게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아이소핑크에 빌트론조합으로 30T~50T 두께로 많이 하시는데, 퍼즐매트에 빌트론 조합으로도 하시는 분이 계시더군요.
필자는 30T 두께의 퍼즐매트만으로 바닥을 제작하기로 하고 🥕 마켓을 통해 중고로 영입했네요.
퍼즐매트를 일단 설치해 보니 크리스탈 큐브텐트에 딱 맞아 떨어집니다. 원래는 퍼즐매트 그 자체로 재단없이 사용할려고 했는데 두가지 문제가 있더군요. 첫번째는 총 6장이기는 하지만 한변의 길이가 1m가 넘어가서 이동이나 차에 적재시에 부담이 되겠더군요.
두번째는 퍼즐매트 연결부위로 물이 들어가면 매트가 물을 흡수해 버리는 문제입니다. 퍼즐매트 양면은 모두 방수가 되지만 측면이 문제더군요
그래서, 당초 계획을 버리고 위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재단을 하고 은면 테이프로 마무리 하는 것으로 결정합니다.
전체크기가 226 × 224.5cm여서 대략적으로 76×56cm의 크기로 12장으로 나누기로 합니다.
우선 퍼즐매트를 연결해 둔 상태에서 재단합니다.
재단되는 목표 수치가 있는데, 정작 자르다보니 길이가 안 맞네요. 게다가 자를 때 삐뚤빼뚤 잘려서 맘에 안 드네요.
정사이즈로 재단하는 건 포기하고 최대한 목표 수치내에서 조심조심 곧게 잘라내어 재단을 마무리 합니다.
그리고, 자바보까님께 도움을 구하 구매한 은면테이프 로 테두리와 퍼즐매트 연결부위에 테이핑 작업을 합니다. 은면테이프는 폭 10cm짜리 25m가 한 롤이네요. 은박테이프나 녹색테이프를 사용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은면테이프가 접착력과 강도측면에서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더군요.
먼저 퍼즐매트 연결부를 모두 테이핑 해 줍니다.
그리고, 각 조각을 하나씩 테두리부분을 테이핑 합니다. 테이핑 작업할 때 강하게 당겨서 작업하면 매트 길이가 달라질 수 있어서 자연스럽게 테이프를 붙여 나가야 하더군요. 12장으로 모두 진행하는데 재단보다 몇배의 시간이 걸리네요.
12장을 모두 테이핑을 마치로, 4장 단위로 폴딩되게끔 은면테이프로 붙여줍니다. 작업하고 나니 병품처럼 모양이 나오네요.
빙박을 위한 바닥재 작업이 1차로 완성되었습니다.
빙어낚시를 위해 구멍을 내야하는 중요한 작업이 남아있네요.
폴딩후, 크기에 적당한 수납가방을 찾아봤지만 아쉽게도 두께로 인해 가로크기가 좀 더 큰 가방을 구매했네요.
가로 크기가 많이 남지만 그곳에는 다른 용품을 수납하기로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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