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대가 조금씩 늘어나면서, 겨울시즌으로 출조가 뜸해져 시즌내내 사용하던 낚시대를 제대로 정비하지 않고 보관하다가 우연히 살펴보니 가이드에 청녹색으로 녹이 쓸어 있는 것을 발견하였네요.
녹제거를 위해서 알아보니 다양한 방법들이 올라와 있더라구요.
첫번째는 화학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토마토 케첩을 이용한 방법을 추천하더군요. 토마토 케첩을 가이드에 덕지덕지 바르고 몇시간동안 두었다가 샤워를 시키는 간단한 방법입니다. 시도를 해 본적이 있는데, 효과가 전혀없는건 아니지만, 예상보다 효과가 낮아 아쉽더군요.
두번째는 식초를 거즈나 휴지에 적셔 가이드를 감싸서 몇시간동안 두었다가 샤워를 시키는 방법입니다. 케첩보다 효과가 좀 더 좋다고 하는듯 하지만, 시도해 보지 않아 필자는 비교가 어렵네요.
세번째는 방청제인 WD40을 뿌리고 수십분 두었다가 세척하는 방법인데요. 효과는 있다고 하는데, WD40의 특유의 냄새가 계속 남아 있다는 문제가 있어서 시도하지는 않았네요.
네번째는 이번 포스팅에서 작성하는 녹제거제 FC-1을 사용하여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꼭 FC-1이 아니더라도 중성타입의 녹제거제를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필자가 사용한 제품은 나바켐 녹제거제 FC-1 중성타입이네요.
사용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낚시대 특히 가이드의 끼여있는 녹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므로 녹제거제 FC-1을 적실정도로 뿌려줍니다.
그리고, 수분 기다리면 녹이 녹아 나오면서 보라색으로 색이 변하는 것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네요.
녹 제거가 완료된 초릿대 탑가이드입니다. 첫번째 사진과 비교하면 약하게 있던 녹이 깔끔하게 제거된 것을 알 수 있네요.
다음은 레드펄스 익스트림 로드의 가이드 녹을 제거해 봅니다. 사실 토마토 케첩을 이용해 두번씩이나 녹을 제거해 봤으나 여전히 청녹색의 녹이 남아있더군요.
FC-1 녹제거제를 이용해 케첩으로 완전하게 제거되지 않은 녹을 제거해 봅니다. FC-1 녹제거제를 뿌리니 보라색으로 변한 녹물이 흘러나오고, 세척하니 케첩보다 더 효과적으로 제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탑가이드쪽은 완벽하게 제거되었지만, 큰 가이드는 그래도 조금 남아 있는점은 아쉬운 부분이네요. FC-1을 한번만 뿌리는 것이 아닌 반복적으로 뿌리며 녹을 녹여 내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녹이 아주 강하게 보이는 낚시대로 FC-1 녹제거제로 녹을 제거해 봅니다.
뿌리는 순간 보라색으로 변하면서 녹이 흘러 나오는데요. 뿌리고 20분정도 대기했다가, 다시 FC-1을 뿌리고 대기 하는 것을 3회정도 더 추가적으로 하니 완전하지는 않지만 꽤 많이 제거됨을 알 수 있습니다.
FC-1 녹제거제는 케첩보다는 훨씬 효과적으로 녹을 제거 할 수 있더군요. 다만 사용할 때 뿌리고 20분정도 대기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뿌리고 20분 대기를 2~4회 반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며, 뿌리고 난뒤 솔을 이용해 문질러 주면 더 효과적으로 녹을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화학제품이기에 언제나 마스크와 장갑을 끼고, 환기가 잘되는 곳에서 작업을 해야하는 것은 꼭 명심하시길 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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