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머문 자리는 흔적도 없이, 내 쓰레기는 되 가져 갑니다. 이번 조행기는 지난번 찾았던 수도권에서 가까운 화성방조제 인근 자그마한 항으로 출조해서, 고기 밥을 주며 세월만 낚으며 또다시 꽝을 친 조행기입니다. 사실 출조 후 조행기는 2~3일 이내에 올려야 했지만, 집안에 큰 일이 있어 이제서야 조행기를 올리게 되었네요. 뭐 어차피 꽝이라 조금 늦은 조행기라도 큰 의미는 없을테지만, 조행기를 남기는 것은 맞기에 간단히라도 올려봅니다. 작년까지만해도 주말마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거의 출조를 하였지만, 지난 겨울 시즌 지독한 연꽝이후에 현타가 온 것인지 출조가 꺼려지는건 열정이 식어서인지 모르겠네요. 아직은 출조해서 낚시는 하고 싶은 마음은 크나, 그곳까지 이동하는 것이 부담스러워졌다는 것이 달라진 마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