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릴을 작년 8월에 구매 수령했으니, 사용한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장비를 실조에서 막 다루는 성격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복귀후 장비를 애지중지 딱고 쪼이고 기름치지는 않고 있는데요. 가끔씩 스풀을 빼서 라인을 따뜻한 흐르는 물에 소금기를 빼주거나, 구리스가 발라져야 할 릴의 노출된 부분에 구리스를 보강해 주는 것이 전부입니다.
대부분의 장비가 그렇듯 침수되거나 막 다루지만 않으면 어느정도의 내구성은 가지고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지요.
몇달전에 레펄릴(BR릴) 라인롤러가 손톱으로 돌려도 돌아가지 않아, 고착된 느낌이라 분해해 봤다가 구리스만 바르고 다시 조립하고 쓰는데, 여전히 라인롤러가 고착된 느낌이라, 또다시 손톱으로 돌려보니 돌아가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라인롤러가 지지대 아래쪽으로 더 깊게 박힌 느낌이네요.
비교를 위해서 BR릴보다 더 오래 사용한 액캐릴의 라인롤러입니다. 손톱으로 돌려보니 자연스럽게 잘 돌아가네요. 라인롤러도 지지대에서 튀어나와 있는데, 정확한 비교를 위해서 지인 찬스를 사용했습니다.
지인에게 사진을 부탁해 봤습니다. 제꺼랑 라인롤러가 지지대에 튀어나와 있는 정도가 다릅니다. 지인 BR릴은 아직 5회미만 사용중으로 손톱으로 라인롤러가 돌아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라인롤러가 문제점이 있을거라 판단해 다시 분해후, 라인롤러를 돌려보니 그닥 잘 돌지는 않지만 그래도 돌아는 가더군요. 아직 완전히 고착이 된건 아닌듯 합니다. 그런데....그런데 말입니다. 뭔가 부품이 없는 느낌입니다.
라인롤러도 평평하고, 지지대쪽도 아무것도 없이 평평한 구조라서 이걸 조립하면 라인롤러가 지지대에 고정되어서....그러면 이게 돌아가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사진과 함께 레펄 AS게시판에 문의를 해 봤습니다. 담당자가 와셔인 부품이 누락되었다는 답변이 왔네요. 보이지 않는 곳의 부품 누락이라 저처럼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전혀 알수가 없을테지요.
AS를 보내서 수리를 할 정도가 아니라서, 누락부품인 와셔를 택배로 받아 자가수리하였습니다.
와셔를 넣기 위해서 다시 재분리...나사풀고...
지지대와 라인롤러 사이에 택배로 받은 와셔 넣고서, 구리스 왕창 바릅니다. 그리고 재조립 하면 끝입니다.
라인롤러 위치가 지인의 것과 거의 유사한 위치이네요.
그래도 손톱등으로 라인롤러를 돌리니 돌아가지는 않네요. 대신 라인을 걸고 당기니 돌아가기는 합니다.
제품의 성능/내구성은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보이지 않는 곳의 부품 누락으로 지금도 좋은릴이라고 생각하며 사용하고 있기에 조금은 실망스러운 건 사실입니다.
다음에 출시해서 1:1 교환 예정이라는 GR릴이 언제 출시 될지는 모르겠지만, BR릴 출시때 이슈였던 도색불량등으로 이슈가 되었던 만큼 GR릴 출시때에는 제조과정을 면밀하고 세심하게 봐 주었으면 합니다.
얼른 GR릴로 교환해서 사용해 보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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