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원투낚시의 필수품 중에 하나인 줄보기캐미는 캐스팅시 날아가는 채비가 원하는 방향으로 날아가는지, 어느정도 날아가는지, 그리고 회수할때 채비가 얼마나 다가왔는지 등을 알수 있게 도움을 주는 낚시용품중에 하나입니다.
이 줄보기캐미를 직접 자작할 수 있고, 자작을 위한 재료들의 종류와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와 가격대를 리뷰한 적이 있는데요.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될 듯 합니다.
https://flysinker.tistory.com/m/28
이번에는 준비한 자작 줄보기캐미 재료를 가지고 직접 줄보기 캐미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제작방법은 아주 쉽고 간단하기 때문에 재료만 준비하면 누구나 만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먼저 절연캡을 약간 손을 봐야 합니다. 줄보기캐미 하나는 절연캡 2개가 한쌍으로 사용되는데, 2개중 하나에 LED를 장착하기 때문에 적당한 길이로 잘라주어야 합니다.
절연캡 상단부와 하단부를 약 0.5cm정도 잘라내 줍니다.
하단부는 배터리가 들어가는 곳인데, 너무 길면 배터리 넣고 빼기가 어렵습니다.
상단부는 LED 삽입후에 방수 처리를 하면 되는데, 구슬을 넣을 경우에는 굳이 자르지 않아도 됩니다.
위 아래를 잘라낸 절연캡과 잘라내지 않은 절연캡 비교 사진입니다.
다음은 LED를 절연캡에 넣기 전에 LED 다리를 수정해 줍니다.가능하면 먼저 배터리를 이용해서 어떤 색의 LED인지 확인헤 주면 좋습니다. 축광튜브 색상을 맞춰야 하니까요.
LED 다리 중 긴것은 +, 짧은 것은 - 로 알고 있는데, CR435 배터리에서 몸통은 +, 바늘처럼 나온 것이 -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먼저 짧은 다리를 약 0.5cm높이 정도로 만들기 위해 꺽어줍니다. 물론 남는 다리는 잘라내면 됩니다.
다음은 긴쪽 다리를 0.8~1.0cm정도로 꺽어서 만들며, 필요없는 부분은 잘라내어버립니다.
아래와 같은 모양이 LED다리를 변형한 것입니다. 여러번 만들다 보니 경험상 ㄷ자 형태가 전지와 접지가 잘 되었습니다.
다음은 축광튜브를 LED - 다리를 감싸서 합선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 줍니다. 축광튜브는 가능한 LED와 같은 색을 넣으면 보다 효과적이겠지요. 투명한 것을 사용해도 문제는 없습니다. +, - 다리가 만나지 않게 하는게 가장 큰 목적이니까요. 미리 0.5cm 정도로 잘라서 준비를 해 둡니다.
그리고, LED - 다리에 끼우면 작업이 끝납니다. 참 쉽지요?
이때 주의 할 것은 축광튜브보다 LED - 다리가 길어서 축광튜브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럴경우 캐미 완성후 배터리를 끼우면 배터리 + 단자(몸통)와 만나 불이 들어오지 않더군요.
이제 줄보기캐미의 외형이 완성되는 막바지입니다. 앞서 준비한 절연캡안에 축광튜브까지 끼운 LED를 넣으면 됩니다. LED다리가 절연캡 아래로 들어가게 해서 넣으면 되는데, 절연캡 구경과 LED 외경이 거의 같아서 쉽게 들어가지 않을 겁니다. 손가락으로 약간의 힘을 주고 밀어 넣으면 들어갑니다. 힘을 쓰는 유일한 공정이지요. LED 구매할 때 평평(Flat)한것을 구매하라고 하는 이유도 둥글면 손가락만 더 아프고 쉽게 들어가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밀어넣어 주는데, 절연캡의 구경변화되는 지점까지 축광튜브을 넣으면 됩니다. 정확한 정답은 없기 때문에 만들어 사용하면서 위치는 조절하면 됩니다.
1차적으로 줄보기캐미 모양이 완성되면 배터리를 넣어 잘 작동되는지 확인을 합니다. 사진에서는 배터리의 -극(바늘같은 부분)이 축광튜브에 덜 들어갔는데(축광튜브가 0.5cm보다 짧아서 생기는 현상), 접지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축광튜브를 조금 더 길게 잘라 사용하면 되더군요.
이제 줄보기캐미를 완전히 방수 처리 하기 위해서 마무리 작업을 합니다. 1차로 순간접착제를 한 방울 떨어뜨려 LED를 고정시키는 효과와 방수처리를 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방울이면 충분합니다.
방수처리 작업은 한개씩 한개씩 하는것보다 여러개를 만들어 놓고, 한번에 하는것이 보다 효율적입니다. 순간 접착제를 작업 후 , 다음 작업까지 1시간 정도는 대기해 주는 것이 좋겠네요.
다음은 2차 방수처리로 다이소표 실리콘 접착제를 덮어줍니다. LED를 절연캡에 넣으면 위쪽으로 0.5cm정도 공간이 있는데, 이곳에 실리콘 접착제를 채워주면 됩니다. 이 공간에 구슬을 넣고 순간접착제 등으로 마감하시는 분도 있으시더군요. 취향에 맞게 방수처리를 하면 될 듯 합니다.
실리콘 접착제를 채우는 작업도 앞서 순간접착제 작업과 마찬가지로 여러개를 한번에 하는것이 좋습니다. 실리콘 접착제는 바로 굳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소 하루가 지나야 합니다. 사용 후 남은 실리콘 접착제도 사용하지 않고 놔두면 천천히 굳기 때문에 비닐에 습기제거제와 함께 포장해 두면 좀 더 굳는 것을 방지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작업을 마친 자작 줄보기캐미입니다. 실리콘접착제가 완전히 마를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실리콘 접착제가 말랑말랑하게 굳으면 재단하지 않은 절연캡을 끼워 하나의 완성된 자작 줄보기캐미를 완성시킵니다. 이로써 자작줄보기캐미 제작방법이 끝났네요.
자작 줄보기캐미를 만들 때 필요할때마다 한개씩 만들기 보다는 수십개씩 만드는게 효율적입니다. 못쓰는 스티로폼에 구멍을 내어 아래 사진처럼 하나씩 채워나가면 그 재미도 쏠쏠하지요.
야간원투낚시의 힐링 포인트인 줄보기캐미가 날아가는 모습~ 자작으로 줄보기캐미를 만들어 쓴다면 더 재미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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