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어낚시 얼음낚시 릴 _ 시만님 자작 전동릴

낚시를 위한 필수품은 낚시대, 낚시릴, 채비 그리고 미끼가 있을 텐데요. 빙어낚시에서는 상황에 따라 조금 다르게 낚시대를 짧게 하여 초릿대만 사용합니다.

빙어낚시 릴도 상황에 따라 다르게 사용을 하는데, 견지대를 사용하면 릴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스피닝릴 또는 베이트릴을 사용하거나 장구통릴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빙어낚시를 조금 알게 되면 빙어낚시를 보다 편하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릴이 빙어 전동릴을 많이 사용합니다.

빙어낚시 전동릴은 업체에서 제작 판매하는 제품들도 있지만, 낚시 경험을 바탕으로 손재주가 좋은 조사님들은 전동릴을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자체제작 즉, 자작 전동릴을 만들기도 합니다.

빙어 전동릴은 기능이 많이 들어가면 기성품의 경우 가격대가 꽤 높은데요. 시만님 자작 전동릴은 기존 자작 전동릴의 기능적 한계를 뛰어넘어 고가의 기성품 기능들에 웬만큼 들어간 자작 전동릴을 제작 판매하더군요.

https://youtu.be/_m4zKbRno2g?si=B_rF7sjV35bK0Kdx

구성품
전동릴 본체 (스풀 포함), 드라이버, 면사, 구슬

기능
수심표시 (LED)
수심기억
자동 고패질
오토스탑 (상승 및 하강)
원줄회수
자동채비내림
18650배터리×1

자작 전동릴이다 보니 디자인 측면에서는 아무래도 많이 투박해 보입니다. 그래도 빙어낚시를 할 때 손잡는 부분과 스풀등의 작동, 버튼 조작등이 적당한 위치에 위치하고 있어 사용할 때 효율적인 느낌입니다.

전동릴 앞쪽에는 오토스탑 기능을 제공하는 리미트가 있는데 채비를 올릴 때 구슬이 걸리면서 자동으로 스풀 감기가 멈추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아래쪽에는 초릿대를 끼우는 구멍이 있습니다.

스풀 장착부입니다. 기본적으로 1개 장착되어 있어요.
너트로 스풀이 빠지지 않게 하기에 분실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스풀 뒤쪽 레버가 있는데, 낚시줄 채비를 내릴 때 스풀이 돌아가도록 풀어주는 레버입니다.

측면에는 전원스위치가 있고, 그 옆쪽으로 작동버튼이 있습니다.

전동릴 상단에는 LED 디스플레이와 리셋 및 메모리 기능 버튼이 있습니다.

바닥 쪽에는 고무발판이 있어 미끄럼을 방지합니다.

배터리는 18650 리튬배터리가 들어갑니다.
지난 시즌에 한번 충전해서 몇 번 사용했는데, 추가 충전한 적은 없네요.

수장방지용 끈을 연결하는 부분입니다.

스풀을 빼보면 기둥 나사에 스풀을 회전시키는 모터 축의 고무만 보이네요.
실사용하면서 낚시줄을 따라 올라온 물이 이곳에 조금씩 고이던데 장비에 영향을 주지는 않은 듯합니다.

전원을 켜면 웰컴 문구가 보이구요.
웰컴 문구를 바꾸고 싶은데 다시 시만님께 보내야 한다고 하더군요.

라인이 어느 정도 풀렸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고, 세팅도 가능해서 원하는 수심을 유지하면서 채비를 오르고 내릴 수 있습니다.

바닥면을 열어봤는데, 주요 부품들이 보이네요.

커버에 붙어 있는 스프링의 역할이 궁금하네요.

23-24 빙어시즌 시기에 운 좋게 구매를 해서 시즌동안 사용해 봤는데요. 어탐기와 함께 사용하면 극강의 효율을 내어주더군요.

초기버전이라 일부 고장도 발생되고, 시만님이 자체적으로 개선하기도 하였지만, 아무래도 기성품이 아니다 보니 업데이트나 AS 등이 취약한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러나, 디자인의 투박함과 AS 등의 아쉬움보다는 저렴한 가격대로 고가의 빙어전동릴의 기능을 사용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성비 좋은 릴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24-25 빙어시즌에도 많은 빙어를 올려주는 전동릴이 되기를 기대하며 매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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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 0.6 (스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