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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날이 와서 가족들과 나들이 겸 궁평항 - 전곡항 - 대부도 - 시화방조제를 거쳐 복귀했는데요.

비 또는 눈 예보가 있었지만, 잠시 내릴 거라 예상했는데 궁평항으로 가는 길에 폭설 수준으로 눈이 내리더군요.
게다가 바람도 태풍 수준으로 불었는데, 궁평항에 도착하니 내리던 눈은 어느새 그치고 햇살이 나왔지만, 바닷바람은 여전히 엄청나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궁평항과 전곡항에 들러 잠시 산책을 한 후, 점심식사를 위해 대부도에 위치한 칼국수 맛집을 찾아갔습니다.

옛날보리밥삼색칼국수집인데, 방어머리해변에서 대부도 안쪽방향으로 차로 5~7분 거리에 왼편에 위치(지나쳐서 유턴 후, 진입 필요)해 있습니다. 이번 방문이 3번째인 듯하네요.

점심식사 시간이라 그런지 도착하니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식사하는 사이 사람들이 더 와서 어느새 만석이 되더군요.

간단히 바지락 칼국수로 주문했습니다.
해물파전 주문하시는 분들도 꽤 많더군요.

이곳 옛날보리밥삼색칼국수 식당은 식사 주문하면 동동주는 무제한 공짜입니다. 동동주잔에 한잔 또는 동동주 주전자에 담아서 맘껏 마셔도 됩니다.

운전은 안지기님께 맡기고 간단히 한잔합니다.

기본적인 밑반찬은 콩나물무침, 열무김치와 배추김치를 내어 줍니다. 반찬은 얼마든지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칼국수를 주문하면 보리밥을 내어주는데, 식탁에 있는 고소한 참기름과 고추양념장에 열무김치등을 비벼 먹으면 입맛을 돋우는 애피타이저로 손색이 없습니다.

보리밥을 먹다 보면 주문한 바지락 칼국수가 나옵니다.
바지락도 많이 들어간 시원한 국물맛에 삼색의 칼국수가 맛납니다. 취향에 맞게 매콤한 맛이 필요하면 청양고추가 들어간 듯 한 양념장을 더해 주면 됩니다.

오랜만에 다시 찾아 배부르게 먹고 인근에 있는 시화방조제 시화나래휴게소를 찾아 이루나타워도 올라가 보았는데요. 안지기님이 시화방조제에서 가까우니 낚시를 하러 오면 다시 찾아오자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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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맵] 옛날보리밥삼색칼국수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 1348 1층 (대부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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