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어낚시 얼음낚시 릴 _ 동파님 자작 전동릴
24년 여름은 무더위가 가장 오래 지속한 한 해였는데, 벌써 새벽에는 찬바람이 느껴질 정도로 추워졌네요.
사실 가을은 왔구나 생각하면 어느새 겨울이 성큼 다가오니, 겨울 빙어낚시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듯합니다.
빙어낚시를 위해 필요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전동릴인데요. 필수품까지는 아니지만, 있으면 매우 편리하고 쉽게 빙어 조과를 올릴 수 있는 낚시용품 중에 하나이죠.
즐빙 카페에서 22년 11월에 구매한 동파님 자작 빙어 전동릴입니다. 카페에 판매글이 올라오고 3분도 채 되지 않아 완판이 된 제품이고, 추가로 제작도 하지 않기 때문에 구하기 어려운 전동릴 중에 하나죠.
구성품
전동릴 본체, 자석판, 실리콘튜브, 너트, 바닥고무, 수리도구
기능
오토스탑
초리각도조절
레버작동 (버튼작동은 기본)
수심고정라인걸이
자동채비내림
AAA배터리×2
동파님 전동릴, 자석판, 실리콘튜브, 너트, 바닥고무, 수리도구 등이 구성품입니다.
전동 지우개를 사용한 듯하고, 스풀은 수평식이며 오토스탑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스풀에 라인이 감기는 힘을 주는 것은 스풀 아래 자석을 이동시켜 자력에 의해 힘을 받도록 했습니다.
초릿대 장착부도 각도 변화가 가능해서 실조에서 다양한 위치에서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게 합니다.
동파님 전동릴을 분해해 보면 엄청 나게 고민한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분해 후 모터에 연결되어 있는 배선이 하나뿐이어서 당황스러웠지만, 금세 이해가 되더군요.
모터에 붙은 분홍색 스티커는 작동 버튼쪽에 있는 레버를 이용하기 위해 필수이더군요.
작동 버튼 쪽에 있는 작동 레버인데요. 버튼은 누르고 있어야만 모터가 돌아가는데, 레버는 내리면 모터가 계속 작동해서 채비를 끝까지 올려줍니다.
물론 채비가 올라와서 스탑 스위치를 건드리면 자동으로 전기가 차단되게 되어 있습니다.
모터에 배선이 하나만 있는 이유는 이곳 배터리 삽입부를 보면 이해가 갑니다. 배터리는 AAA사이즈 2개가 들어가는데, 배터리 한번 장착하면 한 시즌은 거뜬히 견딥니다. (사용초기 때 고무가 밀랴서 모터 작동에 영향을 주었는데, 이를 해소하니 배터리가 정말 오래가더군요.)
동파님의 전동릴에 대한 그동안의 노하우와 수십 번의 수정과 보완을 통해서 한정판에 마지막 자작전동릴 버전인데요. 22-23 시즌뿐만 아니라 23-24 시즌에도 주력 빙어낚시 전동릴로 사용할 만큼 애착이 가는 전동릴입니다.
수심 측정이 안 되는 부분이 아쉬워 깊은 곳보다는 수심 3m 내외에서 주력 사용하고 있는데, 10m가 넘는 수심에도 여유 있게 빙어를 걸고 채비를 올릴 수 있습니다.
2.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