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 둘레길을 걷다 _ 1,2코스 혼합 & 주차
주말을 이용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남한산성을 다녀와 봤습니다.
수원 화성행궁과 팔달산 둘레길은 몇 번 가 본터라 처음으로 가보는 남한산성은 어떨지 사뭇 궁금했는데요.
출발 전 인터넷 검색을 통해 남한산성 행궁과 둘레길 및 주차 정보 찾아본 것과 다녀온 내용을 바탕으로 포스팅해 봅니다.
남한산성을 찾아가기 위해서 티맵으로 남한산성 로터리주차장을 찍고 갔습니다. 1시간 정도 소요되더군요.
꼬불꼬불한 산길을 지나니 어느새 목적지인 남한산성 행궁이 위치한 마을이 보이고 남문주차장을 지나 로터리주차장에 도착했어요.
주차비는 평일 3,000원이고 주말/공휴일은 5,000원이더군요. 부담스러운 가격이 아니어서 주차하고 안내판을 보니 할인혜택에 친환경차는 100% 감면이더군요.
[카카오맵] 남한산성도립공원 로터리주차장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527
하이브리드차라 문의해 보니 100% 감면이니 그냥 나갈 때 그냥 나가면 된다고 했고, 실제 주차비 정산 없이 그냥 나갔습니다.
둘레길 탐방길에도 화장실이 있지만, 물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로터리주차장 출구 옆쪽에 위치한 화장실을 미리 이용하시길 추천합니다.
로터리 쪽으로 가면 관광 안내소 옆에 둘레길 안내판이 있습니다. 우리는 사전에 알아본 대로 좀 더 쉽다고 하는 남한산성 둘레길 1코스를 돌기로 합니다.
카카오맵 또는 네이버지도로 아래처럼 검색하면 코스를 볼 수 있습니다.
남한산성둘레길1코스의 시작은 로터리를 출발해 식당이 있는 거리 쪽으로 출발합니다.
(2코스는 행궁이 있는 쪽으로 출발합니다.)
식당거리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둘레길을 걷다 보면 바로 북문이 나오더군요.
남한산성둘레길1코스는 경사도는 크지 않지만 오르막과 평탄길이 반복적으로 나오더군요.
중간중간 산세 사이로 보이는 도시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미세먼지로 인해 잘 보이지 않아 아쉽더군요.
내가 걷고 있는 둘레길의 코스를 알 수 있는 안내판이 보이는데요. 이 안내판 이외에 코스를 알려주는 안내가 곳곳에 있더군요.
남한산성둘레길1코스는 산성을 따라서 걷는 코스라 보면 되는데요. 중간에 1코스는 아니지만 산성을 따라 걸을 수 있도록 해 둔 곳도 있습니다.
오르막을 계속 오르다 보니 어느새 남한산성 서문에 도착했습니다.
서문에서 600m 정도 더 오르면 수어장대에 도착하는데요. 1코스의 수어장대 초입에 남한산성 안내판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그 옆 돌길을 따라 올라가면 수어장대가 나옵니다.
수어장대 입구이구요.
[카카오맵] 수어장대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815-1
입구로 들어가면 멋진 보호수가 눈에 들어옵니다.
다시 계단을 오르면 수어장대가 보입니다. 1층은 개방되어 있어 앉거나 누워서 쉬어갈 수 있어요.
잠시 쉼터를 제공한 수어장대를 뒤로 하고 다시 둘레길로 내려가는데, 1코스가 아닌 2코스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남한산성둘레길2코스의 짧은 코스를 이용하기로 하고, 1코스와 2코스가 만나는 곳으로 이동해 내려가 봅니다.
2코스 짧은 코스는 계속 내리막길로 이루어져 있더군요. 올라올 때는 계속 오르막길이니 참고하세요.
2코스 전체를 알지 못하지만, 1코스는 길 대부분이 콘크리트길로 포장되어 있는 반면 2코스 길은 중간중간 나무계단만 있을 뿐 흙길이더군요.
어디를 가나 소원을 비는 돌탑도 보이구요.
이정표를 살펴보면서 내려옵니다.
흙길에 내리막길이라 작은 돌과 솔방울에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해야겠더라구요.
거의 다 내려오면 300년이 넘은 느티나무 보호수가 보입니다.
그리고, 남한산성 행궁도 보이는데요. 2,000원 유료 입장이라 입장권을 끊고 이곳 한남루를 통해 입장해야 합니다.
경기도민은 증빙 시 무료로 이용가능하였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점심식사를 하러 이동했네요.
중간중간 많이 쉬면서 남한산성둘레길1코스로 올라가서 수어장대에서 잠시 쉬고, 남한산성둘레길2코스 짧은 코스로 내려왔는데요.
가볍게 둘레길을 탐방하는 코스는 완만하게 오르막길과 평탄길이 반복되면서 수어장대까지 가는 1코스를 추천하네요.
[카카오맵] 남한산성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산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