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어낚시 어군탐지기 (어탐기) 배터리 업그레이드 feat. 럭키 FF1108
빙어낚시의 필수품은 아니지만, 빙어낚시를 할 때 포인트의 수심을 체크하고, 빙어를 탐지해 주어 빙어 조과를 올릴 수 있는 장비 중에 하나가 바로 어군탐지기, 일명 어탐기인데요.
다양한 모델과 가격의 어탐기가 있지만,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가성비 좋은 어탐기 중에 하나가 럭키 FF1108 시리즈의 제품입니다.
유선과 무선 모델로 나뉘지만, 대부분 유선 모델이 안정성 측면에서 우세해서 유선 모델 (FF1108-1CLA)을 추천합니다.
럭키 어탐기는 가성비가 좋지만, 적용된 배터리의 용량이 1200mAh 정도로 용량이 작아서 1박2일 일정의 빙어낚시할때는 배터리 용량 부족으로 재충전해 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기더군요. 최근에 판매되는 제품은 2000mAh짜리 2개가 적용되어 장시간 사용 가능하다고 하지만, 아직도 낮은 용량이 적용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고 하더군요.
서론이 길었는데, 이러한 럭키어탐기의 배터리 용량 문제을 해결하기 위해 배터리를 교체하는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봤습니다. 먼저 럭키어탐기의 포인트인 케이스 커버의 빨간색 부분을 조심스럽게 빼내어 분리 합니다.
총 6개의 나사가 어탐기 케이스 위 아래를 잡아 주고 있어서 드라이버로 풀어줍니다.
그 다음 케이스 중간의 틈 사이를 조심스럽게 분리해 주면, 아래와 같이 분리 됩니다.
배터리 보호 플라스틱을 제거하면 럭키어탐기에 적용된 1200mAh짜리 폴리머배터리를 만날 수 있어요.
교체할 폴리머배터리는 300mAh 용량으로 크기는 100×40mm로 럭키어탐기에 딱 맞게 장착이 됩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8$ 정도로 구매했고, 배송도 2주일 정도 걸리더군요.
교체할 배터리는 보호회로도 별도로 있고, 배선도 있지만, 럭키어탐기와 연결할 2핀 커넥터는 없습니다.
럭키어탐기에 있던 배터리와 비교해 보면 용량만큼 크네요.
업글할 베터리가 위치할 케이스 하부쪽에 튀어나와 있는 구조물들을 제거해 줘야 합니다. 나사 고정부와 충전포트 연결부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제거하면 됩니다.
교체할 배터리를 넣어보니 딱 맞네요.
럭키어탐기와 연결할 2핀 커넥터는 원래 어탐기 배터리에 있던 2핀 커넥터를 사용하기 위해 배선을 포함해 잘라줍니다.
그리고, 극성에 맞게 같은 색깔로 연결해 주면 됩니다. 작업할때 두 극성이 만나면 위험하니 하나씩 작업해 보면 좀 더 안전할 겁니다. 작업을 완료하고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임시로 연결해 봅니다.
문제없이 잘 작동되네요.
배터리를 고정해야하니 양면테이프를 활용해서 고정해 줍니다.
배선도 정리해서 일부는 고정해 주고, 다시 럭키어탐기를 재조립하면 되는데요.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죠.
조립을 모두 마치고 다시 켜보니 정상적으로 잘 작동하네요.
충전을 했을 때 충전도 문제없이 되는 것을 확인했네요.
충전이 완료되면 LED가 꺼져서 완충 되었음을 업그레이드 전과 동일하게 알려주더군요.
완충 상태는 아니지만, 7시간 정도 가상모드를 계속 켜두어 봤는데요.
전압이 0.1V정도 떨어졌네요. 3.6V에서 베터리가 부족 경고음이 나오도록 했는데, 예상외로 상당히 적게 떨어졌네요.
용량이 1200에서 3000mAh로 2.5배 커졌으니, 기존에 5~6시간 정도 연속사용했다면, 13~15시간은 충분히 사용이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다음 빙어낚시 시즌에 제대로 사용해 보며 배터리가 업그레이드된 럭키 어군탐지기의 진면모를 확인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