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어시즌 준비] 겨울 빙판낚시 빙어낚시 필수품 ! 델리온 아이스오거
내가 머문 자리는 아니온 듯 깨끗하게, 내 쓰레기는 되 가져 갑니다.
21-22시즌 빙어낚시도 해빙기가 시작됨에 따라 막바지 졸빙을 달리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이전과 달리 빙판을 자주 찾았는데요. 그러다보니 항상 고민이 되는 것이 빙판 구멍을 내는 것이었습니다. 21-22시즌 빙낚 다니면서 삽으로 구멍을 내 보겠다고 도전하시는 분도 뵈었는데, 22-23시즌 제대로 즐기기 위해 미리 준비해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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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탕이 아닌 이상 먼저 오신 분들에게 부탁을 하면 대부분 기꺼이 도와 주시거나, 이미 뚫린 자리를 이용하면 되지만, 고민하는 것보다 미리 준비해 두면 좋을 듯 해서 이번 시즌 구입한 아이스오거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그전에 빙팡 구멍을 내는 방법이 무엇일 있을까 알아보겠습니다.
첫번째는 도끼입니다.
캠핑용 다양한 도끼들이 있는데, 빙판 두께가 10~15cm이내일 때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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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 구멍을 낼때 도끼로 내려치기에 힘도 들지만, 거의 다 뚫으면 물이 차서 도끼를 내리칠 때 물이 튀기에 그다지 추천하는 방식은 아닙니다.
게다가 구멍도 울퉁불퉁이네요.
빙판이 두껍지 않고 노지짬낚을 할 때 다른 장비가 없다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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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보링비트입니다. 보통 목재등에 구멍을 내기 위해서 사용하는데, 어느 업체에서 빙판용으로 제작하여 판매하고 있더군요. 톡톡이 보링비트로 검색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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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cm, 13cm, 15cm 까지 3종류의 크기가 있는데, 보링비트를 사용할려면 전동릴은 필수입니다. 빙판 구멍을 내는데, 깎여나가는 얼음이 윗쪽으로 튀어나가는 단점이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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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뚫린 빙판 구멍이 아주 깔끔하게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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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는 빙판 구멍을 내는 용도로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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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있는 곳으로 빙판을 찍어 얼음을 깎아내는 방식입니다. 보통 2단으로 분리되어서 큰 부피를 차지 하지 않습니다. 다만 효율적인 힘을 주기위해 무게감이 있으며, 요령이 있어야 하더군요.
아래 사진처럼 두께 15cm 조금 안되는 구멍하나 내고, 빙어살림공간 만드는데도 땀이 날 정도로 힘이 들더군요. 요령만 생긴다면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번외로 끌과 비슷한 빠루를 사용할수도 있겠으나 날카로움이 없고 짧기에 두꺼운 곳에서는 엄청 비효율적일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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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오늘 주제인 아이스오거입니다. 델리온 아이스오거 이외에도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델리온 아이스오거는 분리형과 접이형으로 판매되는데, 분리형은 전동릴 어댑터가 있으면 전동릴과 연결해서 사용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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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2개로 얼음을 깎아내며 스크류를 통해 얼음이 윗쪽으로 올라오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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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축을 지지하고 반대편 손으로 돌리면 아주 쉽게 뚫리는데, 2개를 뚫으면 힘들기는 하더군요. 그래도 두꺼운 빙판을 뚫기에는 가장 효율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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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지나간 자국이외에 깔끔하게 빙판 구멍을 만들었는데, 마지막에 날개로 아랫방향으로 툭툭 내려쳐야 깔끔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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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것을 사용하던 빙판 구멍을 낼 때에는 아이젠은 필수네요. 아이젠을 신지 않고 작업하니 효율이 떨어지는군요.
필자는 아이스 오거가 가장 효율적이다라고 생각하고 강력히 추천드리지만, 환경과 상황에 맞게 적당한 도구를 사용하여 빙판 구멍을 만들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