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_ Fishing

[바다원투낚시조행기] 20.08.21-22 영덕 강구항

날아라봉돌 2020. 9. 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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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조일 : 20.08.21-22
□ 출조지 : 영덕 강구항 및 인근
□ 출조원 : 나홀로 / 레펄 회원님 조우
□ 물때 : 10-11물
□ 바다상황 : 바람 1단, 파도 무-조금, 물색 좋음
□ 장비 : 레드펄스 GT30-425, BT30-425 / 자작채비 / 세이코 16호
□ 요약 : 애장어 1, 보리멸 6, 용치놀래미 1, 참놀래미 1, 복어 3
□ 관련 사진

지난번 남해 출조를 해 봤으니, 이번에는 동해쪽으로 출조를 해 봤습니다. 차로 2시간 이내 지역을 보니 영덕권, 포항권, 경주권이 있었으며, 다양한 검색을 통해 각각 권역의 포인트등을 알아보았지만, 그리 마음에 드는 포인트는 눈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지난번 레드펄스 카페 회원님이 추천해 준 영덕 강구항 및 인근 포인트에서 진행해 보기로 하고 출조를 했습니다. 차박으로 1뱍을 계획하고 출조하는것이라 차를 주차하고 바로 옆에서 해야 하다보니 포인트는 상당히 제한적일 수 밖에 없더군요.


물때는 10-11물이며, 물살도 그리 쎄지 않아 힐링하기에는 괜찮을 듯 합니다. 낚시를 시작할 시간은 저녁 7시가 넘을 듯 하지만, 만조-간조가 무시하고 낚시를 즐길 수 있기에
최대한 안전운전하며 우선 강구항 흰등대를 찍고 갔습니다.


바람도 거의 없는 수준이어서 금상첨화였습니다. 바람을 확인하는 윈디어플은 거의 녹색의 잔잔한 바람을 보여주고 실제로도 바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강구항 방바제 맞은편 해변을 끼고 있는 흰등대쪽으로 진입을 해 보았습니다. 방파제에서도 낚시가 가능하기는 하지만 차를 주차하고 걸어들어가야하기에 흰등대쪽으로 갔더니 흰등대 바로 아래까지 차량 진입이 가능하더군요.
바로 우측으로는 해변 모래사장이라 차량 진입시 모래에 빠지지 않도록 최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흰등대 아래에서 하시는 분들이 철수를 해서 차를 흰등대 아래 이동시키고, 낚시대를 폅니다. 레드펄스 GT30-425와 BT30-425를 각각 폈습니다. 해가 지니 흰등대에서는 녹색 조명을 밤새 켜 주어서 낚시하기에도 좋더군요. 강구항 포인트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인데, 밤에는 장어가 나온다고 하여 열심히 캐스팅하고 쪼아봤으나, 보리멸 입질에 농락을 당하며 밤을 보냈네요.


그 와중에 얕은 입질에 올리니 애장어 한마리가 올라옵니다. 너무 작은 놈이라 그대로 방생했네요. 미끼는 뜯으나 절대로 물지 않는 보리멸 공격에 바늘을 12호로 변경하고 루어대에 채비를 걸어 끌낚시를 하니 입질 반응이 장난이 아닙니다. 12호도 잘 물지 못했으나 챔질을 하니 힌마리 한마리 올라 오네요. 5~6여마리 잡았으니 피곤함으로 원투낚시에 집중하며, 이슬비가 내려 차로 피신을 하였네요. 새벽 2시경 출항하는 배들로 낚시 포인트를 옮기기 위해서 정리를 합니다.

 
두번째 포인트에서 원투낚시를 시작합니다. 새벽을 이용 포항 북부까지 방파제 포인트를 살펴봤으나, 다시 강구항 인근의 원점으로 돌아와 시작했네요.


여기도 역시 보리멸 천지인가 봅니다. 던지자마자 보리멸 입질이 두둑두둑 들어옵니다. 챔질을 하니 15호 바늘을 물고 올라오네요. 방생합니다. 정면은 보리멸이 점령한듯 하여 우측 갯바위 근처로 던지니 보리멸입질은 없으나, 다른 입질도 없네요.


이렇게 입질없이 미끼를 소진하고, 철수를 생각할 즈음 어느 한분이 오셔서 장비를 보시더니 레펄회원인지를 묻습니다. 혹시나 영덕 포인트를 알려주신 회원님인지 물으니 맞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제안을 하십니다. 놀래미, 우럭등을 노릴 수 있는 비밀포인트가 있는데 미끼를 사서 가자구요. 철수를 생각하고 있던터라 잠시 고민하다 가기로 합니다.


그리 멀지 않는 갯바위 포인트인데, 진입로가 전혀 생각을 할 수 없는 곳이더군요. 갯바위이지만 캐스팅하는 곳은 콘크리트 구조물이 있어 발판도 좋더군요. GT30-425과 BT30-425 쌍포를 펴고, 첫 캐스팅에서 입질이 강하게 옵니다. 얕은 보리멸 입질과는 다릅니다. 대물을 직감하고 챔질 후 릴링을 하는데 묵직한 느낌이 라인과 로드를 타고 손으로 느껴집니다. 채비를 부상시켜 어떤 고기가 물었나 보는데 배가 희그무리한 것이 보이네요. 복어입니다. 그래도 지금껏 잡아본 복어중 가장 큰 사이즈네요.


진한 손맛을 느끼고, 채비를 준비한 다음 대물을 캐스팅을 기대하며 합니다. 던지자마자 입질이 옵니다. 역시 괜히 비밀 포인트가 아닌가 봅니다. 이내 입질이 조용한가 싶더니 다시 입질감지기가 강하게 소리냅니다. 히트!! 릴링을 하는데 이번에는 조금 쉬운 느낌이지만, 복어가 아닌 용치놀래미가 올라오네요. 사이즈는 애는 아니지만 조금 아쉬웠습니다.


또다시, 복어를 한마리 올리고, 이번에도 강한 입질이 옵니다. 사이즈가 조금 아쉬운 참놀래미를 올리며, 비밀포인트에서의 낚시는 철수 합니다. 사이즈가 아쉬운 놀래미들은 모두 방생했네요. 다음에 다시 찾아왔을때에는 실하게 컸을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복귀하며 들른 물회집에서의 물회 한 그릇은 역시 카드채비가 최고임을 증명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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